[신간]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신간]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
  • 황서영 기자
  • 승인 2019.12.23 1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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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감자국수, 해주교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대동강맥주 등
통일을 기대하게 만드는 북한 21가지 대표 음식 소개
△김양희 지음 / 폭스코너 발행 / 1만6000원
△김양희 지음 / 폭스코너 발행 / 1만6000원

가까워진 듯하면 다시 멀어지고, 멀어진 듯해도 어느새 통일에 대한 기대가 다시 차오르는 남북 관계. 정치적, 국제적 셈법은 어려워도, 남북이 쉽게 하나 될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음식’의 ‘맛’일 것이다.

대동강숭어국이나 명태순대, 가재미식혜, 털게찜, 평양온반, 해주교반, 언감자국수 등 통일이 오면 꼭 맛보고 싶은 한반도 북단의 맛이 소개된 신간이 나왔다. 북한이 지키고 발전시켜온 한반도의 맛에 대한 호기심은 통일에 대한 우리의 기대를 높이는 작지만 소중한 마중물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현재 기획재정부 남북경제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양희 사무관이 <평양랭면,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되갔구나>를 펴냈다. 이 책은 이제는 ‘멀리서 왔다고 하면 안 될’ 북한 향토음식들의 유래와 요리법을 소개해 북한의 식문화는 물론 나아가 통일 한국 시대 한반도의 맛을 미리 선보인다.

또한 신간은 북한 대표 음식들의 형성, 발전 과정과 더불어 저자가 북한을 몇 차례 직접 방문하며 먹어본 음식의 맛과 추억도 생생히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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