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외식업계, 연말 막바지 가격 인상 러시
식품·외식업계, 연말 막바지 가격 인상 러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2.26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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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건비, 원자재값 상승 등 이유로 농심, 코카콜라, 버거류 등 동참

식품·외식업계가 인건비 및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을 이유로 올해가 가기 전 막바지 가격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농심은 27일부터 둥지냉면과 생생우동의 출고가격을 각각 12.1%, 9.9% 올린다. 제조원가와 판매관리비 등 제반비용의 지속적인 상승으로 불가피하게 가격인상을 하게 됐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단 타 면류제품의 가격은 동결했다.

코카콜라음료는 26일부터 코카콜라 등 11개 품목의 값을 평균 5.8% 인상한다. 주요 품목은 코카-콜라 250ml 캔 제품과 500ml 페트 제품이 각 4.9%, 1.5L 페트 제품이 5.0%, 캐나다드라이 5.2% 등이다.

코카-콜라음료는 유통 환경 변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일부 제품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으며, 가격 조정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비용 절감을 위해 지속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버거류 역시 가격 인상에 동참했다. 롯데리아는 이달 중순 불고기버거 등 11개 제품 가격을 평균 2.2% 인상했다. 임차료와 인건비, 각종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제반 경비 증가에 따른 조치라는 설명이다.

버거킹도 27일부터 와퍼 등 27개 메뉴에 가격을 인상한다. 버거류 20종, 사이드 메뉴 6종, 음료 1종으로, 가격 인상폭은 평균 2.5%인 100원~300원이다. 단 ‘싸달라’ 메뉴와 올데이킹 등 할인 메뉴는 기존 가격과 동일하다.

버거킹 관계자는 “원재료 및 인건비 상승 등 전반적인 제반 비용 상승 부담으로 인해 일부 메뉴에 한해 가격 인상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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