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꼬북칩’, 국내 누적매출 1000억 돌파
오리온 ‘꼬북칩’, 국내 누적매출 1000억 돌파
  • 이재현 기자
  • 승인 2019.12.30 0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누적판매량 9500만 봉 ↑…네겹 스낵 독보적 식감 인기 견인
 

오리온은 ‘꼬북칩’이 국내 누적매출액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판매량으로는 9500만 봉을 넘어섰다.

2017년 3월 선보인 꼬북칩은 국내 최초 네 겹 스낵으로 출시되며 전에 없던 독특하고 풍부한 식감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그동안 ‘맛’ 중심의 신제품을 선보이던 제과업계에 ‘식감’ 트렌드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최근 선보인 ‘달콩인절미맛’도 출시 5주 만에 180만 봉 넘게 판매하며 꼬북칩의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매출액으로는 약 19억 원에 달해 식품업계에서 히트상품으로 꼽는 월 10억 원의 기준을 훌쩍 넘어섰다.

오리온은 이 같은 성과에 대해 8년여 걸친 연구개발과 100억 원에 달하는 과감한 투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밝혔다. 장수제품과 맛(flavor) 확장이 주도하는 국내 제과시장에 혁신제품으로 승부수를 던지며 독보적인 식감의 네 겹 스낵을 탄생시킨 것이 주효했던 것이다.

지난 2월에는 꼬북칩의 제조 설비인 ‘스낵용 펠릿 시트 가공장치’에 대한 특허 등록을 완료하기도 했다. 원료 배합이나 제품 디자인 등이 아닌 제조 설비에 대한 특허를 받는 것은 식품업계에서 이례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중국, 미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중국에선 현지명 ‘랑리거랑(浪里个浪)’으로 출시해 1년 만에 6000만 봉 판매를 넘었고, 지난 8월에는 미국 최대 창고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에 현지명 ‘터틀칩스(TURTLE CHIPS)’로 입점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