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식품산업 e-커머스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SNS-하상도의 식품 바로보기(191)
미래 식품산업 e-커머스의 트렌드로 떠오르는 SNS-하상도의 식품 바로보기(191)
  • 하상도 교수
  • 승인 2020.01.13 01: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튜브 등 소셜 커머스 구매·산업에 큰 영향…사업 핵심 요소

요즘 대중미디어를 넘어 SNS까지도 그야말로 쉐프와 먹방 전성시대다. 스타쉐프들이 줄줄이 탄생하고 있고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의 인기도 하늘을 찌른다. 골목식당을 찾아다니며 외식 창업 컨설팅을 하고, 해외로 넘어가 한국 음식을 현지인들에게 소개하는 장면도 이미 익숙하다. 일반 소비자들은 유명인들이 먹는 음식을 따라서 먹고 마시며 그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을 통해 세상을 보기까지 한다. 그야말로 요즘은 온라인에 기반한 식품 천국인 셈이다.

△하상도 교수
△하상도 교수

SNS(Social Network Services)는 웹사이트라는 온라인 공간에서 공통의 관심이나 활동을 지향하는 일정한 수의 사람들이 일정한 시간 이상 공개적으로 또는 비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상 정보를 드러내고 정보교환을 수행함으로써 ‘대인관계망’을 형성토록 하는 웹 기반의 온라인서비스다. 즉, SNS란 “관심이나 활동을 공유하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망이나 상호교류 관계를 구축해 주고, 보여 주는 온라인서비스 또는 플랫폼”을 말한다.

이 SNS가 요즘은 2세대 소셜커머스로 불리며 정보교환 뿐 아니라 사업의 핵심요소가 되고 있다. 즉, 고객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SNS스토어와 간편결제시스템, 구매를 돕는 후기 등을 갖추며 ‘소셜커머스’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이는 주로 저비용, 빠른 전달 광고, 기업체의 마케팅, 회사 임직원 간 소통, 빠른 식품안전정보 공지/교육, 정부의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이용한 문제해결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특히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같은 SNS가 2세대 소셜커머스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들 SNS에서는 콘텐츠 반응 및 댓글을 통해 구매자의 후기뿐 아니라 제품에 대한 다른 소비자의 반응도 확인이 가능해 구매의 필참 자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SNS에서 소비자의 네비게이터 역할을 하는 인플루언서들은 SNS 쇼핑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SNS 제품의 노출빈도는 사람들의 인식지수에 정비례한다고 하는데, 특정 제품에 많이 노출될수록 소비자는 자연스럽게 이것이 트렌디한 제품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이들이 SNS 콘텐츠에서 맘에 드는 제품을 찾았을 때 @태그로 친구를 태그해 함께 소비하는 경향이 있어 이 SNS는 구매와 산업에 대한 영향력이 더욱더 커지게 될 수밖에 없다.

한때 이 SNS는 정보전달 매체로서 자신을 알리고 여론을 조성해 제품 홍보나 경쟁사 흠집내기 노이즈마케팅 등 커뮤니케이션 도구로 주로 활용됐었다. 이전에는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커뮤니케이션의 수단으로 공중파 TV나 신문, 온라인 등이 주로 활용돼왔는데, 최근에는 휴대폰의 보급으로 SNS (Social Network Services)가 가장 영향력이 큰 매체가 되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성공한 SNS는 바로 페이스북(Facebook)인데, 현재까지는 가장 영향력이 있다. Twitter 또한 일찍 대중화된 SNS로 휴대폰이나 PC를 이용해 가입자들끼리 짧은 문장을 주고받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트럼프 등 정치인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다. Instagram은 텍스트보다는 사진 및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이라 주로 젊은층과 연예인들이 많이 사용한다. 기타 cacao story, band 등이 있었으나 이미 세월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는 중이고, 최근엔 성공한 청년 유튜버 붐에 편승해 유튜브가 대세로 떠 오르는 상황이다.

앞으로 신세대를 중심으로 식품 정보의 흐름과 쇼핑은 SNS, 유튜브 같은 온라인커뮤니케이션 매체를 통해 일어나게 될 것이며, 이 추세는 당분간 대세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중앙대학교 식품공학부 교수(식품안전성)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