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삼, 작년 수출 2억 불 대박
인삼, 작년 수출 2억 불 대박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1.22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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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비 12.4% 증가…홍삼정·음료 등 제품류 22% 증가

우리 인삼이 작년 수출 2억 달러를 달성했다.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가 중국, 베트남 등에서 인기를 얻은 결과다. 인삼 수출이 2억 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에 따르면 작년 인삼류 수출은 전년대비 12.4% 증가한 2억1114만 달러를 기록했다.

고려인삼의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작년 베트남 인삼 수출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2143만 달러를 기록했다.(제공=aT)
고려인삼의 베트남 시장 개척을 위한 수출상담회 현장 모습. 작년 베트남 인삼 수출은 전년대비 39.8% 증가한 2143만 달러를 기록했다.(제공=aT)

정부는 작년 판촉행사와 박람회, 소비자체험, 바이어상담회 등 해외 활동뿐 아니라 수출상품화, 해외인증등록 등 국내에서도 전방위적인 지원을 펼쳤다. 업계 역시 인삼수출협의회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강화하고, 국가별 소비자 니즈에 맞는 제품류를 개발하는 등 적극적인 세일즈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홍삼정, 홍삼조제품, 인삼음료 등 제품류가 22%나 증가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인삼류 수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그동안 홍삼·수삼·백삼 등 뿌리삼은 식품보다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비중이 높았으나 최근 제품류 소비 증가는 인삼이 수출시장에서 식품으로써 소비가 폭넓게 확대되고 그 저변이 넓어지고 있다는 점을 의미하고 있다.

특히 중국과 베트남에서의 수출이 각각 7108만 달러(37.0%↑), 2143만 달러(39.8%↑)로 급증했다.

신현곤 aT 식품수출이사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건강식품인 인삼의 수출확대는 향후 다른 품목의 해외 수출에도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인삼 수출확대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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