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참붕어빵’ 작년 13% 고성장…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오리온 ‘참붕어빵’ 작년 13% 고성장…글로벌 브랜드로 발돋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1.2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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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엔 부자 상징 선물로 인기
 

오리온은 ‘참붕어빵’이 작년 여름과 겨울 시즌 공략에 모두 성공하며 누적매출액이 전년대비 약 13% 증가한 16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참붕어빵’은 겨울철 대표 간식인 붕어빵을 사시사철 즐기는 양산과자로 재탄생 시킨 제품이다. 전통적인 겨울 간식으로 손꼽히지만 작년 여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늘면서 특수를 누린 바 있다. 중국에서는 물고기가 ‘부(富)’를 상징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빵과 떡이 조화를 이룬 특유의 쫀득한 식감과 달콤한 맛에 ‘부’라는 스토리텔링까지 더해지며 중국인들에게 가족이나 지인 선물용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작년 겨울에는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서의 기존 브랜드 파워가 더해지며 12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7% 증가했다.

오리온은 해외 관광객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존 6P, 8P 제품에 대용량 12P 제품을 출시했는데, 대용량 제품이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 등 연말 행사용 간식으로도 큰 호응을 얻으며 성장을 뒷받침했다. 아울러 작년 11월부터 떡의 양을 2배가량 늘려 식감을 더욱 강화한 것도 매출 성장에 주효하게 작용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참붕어빵은 작년 한해 해외 관광객과 국내 소비자들에게 고루 인기를 얻으며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중국 현지에서도 판매를 시작한 만큼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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