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2억3000만 이슬람 시장 공략에 날개
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 인증 획득…2억3000만 이슬람 시장 공략에 날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1.29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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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시설도 인증 확보…B2B 등 신유통 사업 확대 탄력

뚜레쥬르가 인도네시아에서 할랄(HALAL)인증을 획득하고 무슬림 눈높이에 맞는 제품 생산에 나섰다.

뚜레쥬르는 지난달 인도네시아 공식 할랄 인증기관인 MUI에서 발행하는 할랄인증을 획득해 인도네시아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한다. 또 서부자바 브카시주에 위치한 생산 시설도 할랄인증을 확보해 할랄 전문 대량생산 기반을 마련했으며, 향후 B2B 등 신유통 사업 확대에도 탄력을 받게 됐다.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획득한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한다.(제공=뚜레쥬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을 획득한 뚜레쥬르 전 매장은 할랄인증이 완료된 제품만을 판매한다.(제공=뚜레쥬르)

인도네시아는 전체 인구의 약 90%인 2억3000여 명의 무슬림을 보유한 단일 최대 무슬림 국가로, 할랄식품 소비액은 세계 1위 규모인 약 200조 원에 달한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작년 10월 모든 제품에 할랄·非 할랄 여부 구분을 의무화하는 ‘新 할랄인증법’을 시행하면서 자국 할랄산업을 육성해 세계적인 할랄 경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고현득 CJ푸드빌 인도네시아 법인장은 “작년 현지 지역 특화상품 개발 협력 사업인 ‘1촌 1품’ (OVOP, One Village One Product)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와 기업 동반성장에 주력해 왔다”면서 “할랄인증 획득 역시 뚜레쥬르의 지속성장과 지역 상생에 있어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뚜레쥬르는 2011년 인도네시아에 진출해 현재 총 48개의 점포를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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