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포도주)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교육기관이 국내 최초로 등장했다.
`서울와인스쿨(서울 강남구 논현동)'은 다음달 10일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와인을 마시며 공부하는 와인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와인을 즐기는 서양에선 와인전문학원이 흔하지만 우리나라에 전문기관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인스쿨의 강의실을 비롯한 내부시설은 `와인의 나라' 프랑스 현지 와인대학의 설비에 준하는 수준으로 프랑스 현지에서 들여온 시청각교재를 통해 와인의 역사 양조방법 등 기초지식을 가르친다.
또 특별히 고안된 후각 미각 훈련과정을 거친 뒤 직접 와인을 맛보며 와인에 대해 공부하게 된다.
강사진은 신라호텔 소믈리에 서한정씨 중앙대 와인과정 수석 정진환교수 등 국내 최고의 와인전문가가 망라돼 일반인에게 친절하게 와인에 대해 가르친다.
교육과정은 초보자를 위한 `와인러버' 고급과정인 `와인어드바이저' 2개코스로 나뉘어지며 비정규과정으로 매스미디어 종사자를 위한 `와인저널리스트'과정도 개설된다.
`와인러버'는 1회 2시간30분씩 총 8회 20시간 1개월과정으로 와인을 호기심과 두려움의 대상으로만 여기는 일반인들이 쉽고 편하게 와인에 접근할 수 있도록 꾸몄다.
`와인어드바이저'는 1회 3시간씩 총 24회 72시간 2개월과정으로 취업 창업준비자에게 단기간에 전문지식을 습득하게 하는 집중교육코스로 운영된다.
수강생에게는 오는 7월 프랑스 현지의 와인생산에 대해 견학할 수 있는 와인투어도 제공된다. 수강료는 시음비 실습비 강습비 포함해 초급과정 50만원 고급과정 80만원.
와인스쿨은 올 3월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에 와인 `소믈리에 컨설턴트'과정을 개설해 직업전문인을 위한 1년 코스 강좌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문의 (02)514-3288, 3288-42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