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업계에 부는 ‘미닝아웃’ 트렌드…‘착한 커피’ 주목
커피업계에 부는 ‘미닝아웃’ 트렌드…‘착한 커피’ 주목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2.25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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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농가와 상생 협력·친환경 원두 사용 등 사회적 가치 실천 노력

가격이 높더라도 환경보호 등 자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가치를 실천하는 브랜드를 우선적으로 선택하는 소비성향인 ‘미닝아웃(Meaning out)’ 트렌드는 커피업계도 예외가 아니다. 이 같은 움직임에 커피업계는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재배된 원두를 이용해 만든, 이른바 ‘착한 커피’에 주력 중이다.

커피 농가와 상생협력을 통해 재배된 원두부터 친환경 원두까지 미닝아웃 소비자들을 위한 ‘착한 커피’가 소비자들에게 주목 받고 있다.

△커피 농가와 상생협력으로 재배된 원두부터 공정무역, 친환경 원두까지 미닝아웃 소비자들을 위한 ‘착한 커피’가 주목 받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커피 농가와 상생협력으로 재배된 원두부터 공정무역, 친환경 원두까지 미닝아웃 소비자들을 위한 ‘착한 커피’가 주목 받고 있다. (사진=각 사 제공)

네슬레의 커피 브랜드 네스카페는 일찍이 지역 커피 농가와 상생협력의 일환으로 ‘네스카페 플랜’을 시행해 오면서 지속가능한 커피 생산을 실현하고 있다. 네스카페는 지속적인 커피 공급망 개선을 목표로 ‘네스카페 플랜’을 시작했다. 이를 통해 커피 농가에 양질의 커피 묘목과 농업 기술을 제공하고 추후 원두를 직접 구매함으로써 작물 품질 개선과 소득 증대를 달성하고 네스카페 또한 안정적으로 고품질의 원두를 확보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국내에서 네스카페 제품의 생산·판매를 담당하는 롯데네슬레코리아는 ‘네스카페 플랜’을 통해 생산된 ‘네스카페 오리진스’를 지난해 11월 국내에 선보였다. 네스카페 오리진스는 △콜롬비아 △인도네시아 수마트라 △우간다-케냐 △알타 리카 4종으로 각 제품별 특별한 원산지의 원두를 엄선해 개인의 커피 취향에 맞게 즐길 수 있는 스틱 커피다.

커피전문점 엔제리너스는 지난달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싱글 오리진 커피 ‘콜롬비아 카우카’를 출시하면서 공정무역 인증 커피 라인업을 강화했다. 콜롬비아 카우카는 엔제리너스 바리스타가 직접 제조하는 아메리카노·아메리치노·카페라떼·카푸치노 4종에 적용된다.

엔제리너스는 작년 국제 공정무역기구 한국사무소와 상호 협력 MOU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공정무역 인증 제품 개발 및 홍보 캠페인을 전개해 나가고 있다. 지난해 5월에는 커피 프랜차이즈 최초로 100% 국제공정무역 인증을 받은 ‘맥시코 산 크리스토발’을 출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최근 환경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커피업계의 친환경 원두에 대한 수요도 높아지는 추세다.

미니스톱은 작년 즉석 원두커피에 사용되는 원두를 친환경 원두인 '그린에스프레소 블렌드'로 교체했다. 이 제품은 열대우림동맹(Rainforest Alliance, 이하 RA) 인증 농장의 원두를 사용한 친환경 커피다. RA는 국제 비영리 단체로,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것은 물론 노동환경, 노동자들의 주거환경까지 엄격한 규정으로 관리된 농장에만 인증 마크를 부여한다. 미니스톱은 커피 전문 기업 쟈뎅과의 협업을 통해 RA 인증 브라질 원두와 에티오피아, 콜롬비아, 케냐 원두를 블렌딩해 최상의 커피 맛을 위한 블렌딩 커피를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도 지난달 맥카페 메뉴에 RA 인증 원두를 사용한 디카페인 커피를 선보였다. 맥카페 디카페인 커피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푸치노 ∆에스프레소 등 인기 있는 대표 메뉴 4종으로 구성됐다. 한국맥도날드는 지난 2018년부터 전국의 맥카페(McCafe) 원두를 친환경 커피 원두로 바꾸고 RA 인증을 받은 원두만을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은 맥도날드의 글로벌 캠페인 ‘스케일 포 굿(Scale for Good)’의 일환이다.

맥도날드는 2014년부터 온실가스 감축, 친환경 포장재 사용, 청년 고용 등 세계 각국에서 사회·환경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캠페인을 펼쳐 왔으며, 올해까지 세계 맥카페 원두 100%를 ‘지속 가능한 원두’로 바꾼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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