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비비고 팝업 스토어’ 뉴요커 인기 폭발…5월까지 연장 운영
CJ ‘비비고 팝업 스토어’ 뉴요커 인기 폭발…5월까지 연장 운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04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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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동부지역 유통 채널 확대…K-푸드 열풍 미국 전역으로 확산 추진
일 평균 매출 500만 원, 누적 방문객 2만여 명 등 록펠러 센터측 요청해
현지 입맛 고려 및 매장 위치 주효…만두, 닭강정, 김밥, 김스낵 등 인기

CJ제일제당 ‘비비고’가 뉴요커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CJ제일제당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운영 중인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5월 말까지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작년 말 뉴요커를 겨냥해 한국 식문화를 알리고자 기획한 공간이다.

당초 두 달 동안 운영 예정이었던 이 곳은 개점 하자마자 뉴요커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일 평균 매출 400~500만 원 수준을 안정적으로 기록해 록펠러 센터 측이 지속적인 운영 연장 요청을 해 CJ제일제당이 3개월 연장하기로 결정한 것.

맨해튼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뉴요커들이 줄을 서며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오픈 2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만여 명을 돌파하며 맨해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제공=CJ제일제당)
맨해튼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방문한 뉴요커들이 줄을 서며 메뉴를 주문하고 있다.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오픈 2개월 만에 누적 방문객 2만여 명을 돌파하며 맨해튼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았다.(제공=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이 같은 인기 요인으로 현지인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메뉴와 위치 선정을 꼽았다. 맨해튼 미드타운에 위치한 록펠러 센터는 유동인구가 많은 오피스 밀집 지역이어서 글로벌 식음료 업체들이 브랜드를 알리고자 앞 다퉈 진출하고 있는 곳이다. 특히 CJ제일제당은 상권을 고려해 ‘비비고’ 스낵 메뉴 7종, ‘K-bowls’ 도시락 메뉴 3종 등을 투고(To-go) 형태로 판매하고 있다. 해당 메뉴들은 PGA투어를 통해 맛 품질 검증을 거쳤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만두다. 매운맛은 줄이고 단맛을 더한 고추장 소스를 곁들여 먹는 것을 선호하는 입맛을 고려했다. 또 ‘닭강정’ ‘비빔김밥’ ‘비비고 김스낵’도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동안 미국 서부에 집중됐던 K-푸드에 대한 관심을 미국 전역으로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현재 동부지역 코스트코, 월마트, BJ CLUB, H Mart 등 총 94개 매장에서 ‘비비고 만두’를 판매하고 있는 CJ제일제당은 슈완스의 영업망을 통해 동부지역 유통 채널을 추가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손은경 식품마케팅 본부장은 “‘비비고 팝업스토어’는 록펠러 센터 내 ‘FUKU’ ‘Sweet green’ 등 글로벌 F&B 매장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식문화 세계화에 기여하고 있다”며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여 미국 전 지역으로 K-푸드 열풍을 확산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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