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제7대 국립식량과학원장으로 김상남 농촌지원국장을 9일자로 임명했다.

김상남 신임 원장은 1988년 정선군농업기술센터 농촌지도사로 공직을 시작해 농진청 작물보호과와 지원기획과를 거쳐 기획재정 예산팀장, 대변인, 기술보급과장을 역임했다. 2017년 1월부터 농촌지원국장을 맡았다.

특히 이번 인사는 농진청 개청 이후 처음으로 지도직 출신의 연구원장이 임명된 사례다. 그동안 연구원장은 대체로 연구직이 맡아왔다.

김 원장이 농촌지도사업의 수장을 담당했던 만큼 농진청 기조인 현장중심 농업기술개발과 기술보급이 식량분야에서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신임 원장은 “달라진 농업환경에 대응하는 선제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신속한 기술보급을 통해 식량산업 경쟁력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신임 농촌지원국장으로는 국립농업과학원 이천일 농업환경부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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