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코로나19 종합 지원대책 시행
해수부, 코로나19 종합 지원대책 시행
  • 강민 기자
  • 승인 2020.03.0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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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등 식품산업 투자 확대 및 기업육성
수출분야 판촉‧마케팅 및 자금난 해소에 1354억 원 지원

해양수산부(장관 문성혁)는 9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산분야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코로나19 대응 수산분야 종합 지원대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해수부는 수산분야 투자활성화를 통해 수산분야 경제활력 모멘텀 유지에 집중한다. 이를 위해 상반기 중 수산·어촌분야 예산 2조4671억 원의 62% 이상을 집행키로 했다. 수산벤처창업펀드 300억 원을 결성하고 대규모 수산식품 클러스터와 중·소 규모의 거점단지를 조성해 식품산업 투자 확대 및 기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수산식품 클러스터는 전남은 22년까지 조성하고 부산지역을 신규 검토중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수산식품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해외시장 마케팅과 유동성 지원 및 수출관련 애로 해소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해 해외시장 온라인 채널 중심으로 국내 수산식품의 판촉·마케팅 지원을 신속 추진한다. 중국 타오바오 등 주요국 온라인 플랫폼과 연계한 판촉행사 즉시 실시,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홈표핑 방송 판매를 지원한다.

수출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한 1354억 원 규모의 수출지원자금을 신속 지원해 기업 자금난 해소에 나선다. 중국 등 7개국에서 운영 중인 수산무역지원센터 10개소를 통해 각종 통관 안내, 법률자문 등을 적극 지원하고 친환경 인증 취득, 샘플 통관비 지원 등 애로사항도 신속 해소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공익형 직불제 도입을 추진하고 양식수산물의 방송 및 SNS 광고 지원과 영세업자 공영홈쇼핑·전자상거래 진출을 돕고 지역수산업체 판로지원 등을 진행한다.

문성혁 장관은 “이번 종합 지원대책을 통해 수산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고, 수산분야의 경제활력을 지속해 나가며 필요한 경우 추가대책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수부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장관 주재로 수산분야 업‧단체, 관련 협회 및 유관기관 등과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에 수립한 지원대책을 설명하고 추가적인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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