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능성 견과 ‘땅콩’…농진청 다수확 품종 보급
기능성 견과 ‘땅콩’…농진청 다수확 품종 보급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17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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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산 함량 높은 기름용 품종 ‘케이올·해올’도 개발

최근 땅콩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이 맛과 수량성, 기능성 면에서 우수한 땅콩 신품종을 소개해 주목을 끌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에서는 땅콩 다수확 품종으로 ‘신팔광’ ‘다안’을 개발·보급하고 있다. ‘신팔광’은 알 수량성이 10a당 540㎏, 100알 무게가 92g인 알이 큰 품종으로 가지 수가 많고 반 직립 초형이다.

‘다안’은 알 수량성이 10a당 500㎏이고, 100알 무게가 127g에 달할 정도로 알이 매우 크며, 가지 수가 적고 직립성 초형이다. 두 품종 모두 키가 작고 쓰러짐에 강해 재배 안정성이 우수하다.

농진청은 기름용 품종으로 올레산 함량이 높아 산화에 매우 안정적인 ‘케이올’과 ‘해올’을 개발했다. ‘케이올’은 수량성이 10a당 434㎏, 100알 무게는 69g인 중간 크기의 조숙종이다. 기름 함량이 50.7%이며, 올레산 비율은 82.9%로 올리브기름(78%)보다 높다.

‘해올’은 수량성: 10a당 488㎏, 100알 무게는 96g인 대립종이다. 올레산 비율이 83.0%이며, 가지 수가 많지만 쓰러짐이 적고 내병성도 우수해 수량성과 재배 안전성이 높다. 종자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063-919-1620)에 이달 말까지 신청하면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농진청은 맛과 영양이 뛰어나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풋 땅콩 품종인 ‘세원’과 ‘고원’도 개발했다. 앞으로 자체 증식을 통해 재배단지에 우선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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