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 유제품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
2020 세계 유제품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
  • 배경호 기자
  • 승인 2020.03.24 0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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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건강 발효유,세계 유제품 시장 성장 주도
푸드베브 전망…소화 돕는 케피어 활용 제품 증가
귀리 등 식물기반 대체 유제품 수요도 늘어
간편한 유제품 스낵 5년간 5.14% 신장
아이스크림 등 저칼로리에 맛·재료 등 혁신

발효유와 식물기반의 대체제, 편의성과 간편성, 혁신 등이 올해 세계 유제품 시장을 이끌 핵심 키워드로 지목됐다.

FoodBev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2020 세계 유제품 시장은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장 건강 관련 유제품이 올해도 계속해서 시장을 키울 것으로 내다봤다. 또 대체 유가공품의 범위가 확대되면서 전통 유음료 외에도 더 큰 영역에서 경쟁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경향에 따라 편리성과 간편성을 갖추면서도 새로운 맛과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을 소비자들은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세계 유제품 시장은 장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발효유 등 관련 유제품이 시장을 더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식물기반 대체제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편리성과 간편성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혁신적인 개발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출처=pixabay)
△올해 세계 유제품 시장은 장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와 함께 발효유 등 관련 유제품이 시장을 더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가운데 급성장하고 있는 식물기반 대체제와의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편리성과 간편성을 추구하면서도 새로운 맛과 경험을 원하는 소비자 만족을 위해 혁신적인 개발과 도전이 필요한 시점이다. (사진 출처=pixabay)

좀 더 살펴보면, 장 건강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두드러지게 증가하면서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 유제품과 함께 발효유 제품이 인기를 모으고 있으며 특히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소비자 기대가 상당해 올해도 관련 제품이 상당한 추진력을 가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도 프로바이오틱스, 섬유질, 프리바이오틱스 등이 풍부한 관련 유제품이 장 건강은 물론 면역력 강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며 꾸준히 섭취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매체는 또 케피어에 대해 주목했다. 케피어는 높은 수준의 비타민 B12와 B1, 티아민, 칼슘, 엽산, 비타민K2를 함유하고 있어 장 건강과 소화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장 건강은 물론 저당, 신맛, 쓴 맛을 선호하는 최근 경향에 따라 앞으로 더 많은 브랜드가 케피어를 활용한 제품을 시장에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다.

둘째로, 전통 유제품의 건강한 대안을 찾는 소비자들이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고 전했다.

매체가 인용한 이노바마켓인사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32%의 소비자들은 ‘건강하기 때문에’ 대체 유제품을 구입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자의 27%는 다이어트 목적으로 제품을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또 젊은 소비자층이 동물 복지와 탄소 발자국 등 환경과 윤리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앞으로 이들 인구가 대체 유제품의 주요 소비자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따라서 올해도 유제품 산업은 식물 기반의 대체제 성장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이며, 질감, 영양성분, 재료에 대한 혁신으로 시장 규모는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전문가들은 앞으로 대체 유제품 시장에서 더 많은 견과류와 씨앗이 경쟁할 것이며, 디저트, 휘핑크림, 치즈, 스무디 등 전통 유제품까지 범위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가장 인기 있는 대체제는 귀리이며, 대체 우유로는 기존 견과류 우유와 귀리, 코코넛, 현미, 깨, 바나나 우유 등에서 최근 완두콩 우유까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셋째로, 줄어든 식사량 등 소비자 생활 양식이 변함에 따라 편리하고 간편한 유제품 스낵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Statista 연구소에 따르면, 영국 성인의 35%가 편의성과 시간 등을 이유로 간식을 선호해 하루에 적어도 하루 한 끼는 식사를 거른다고 한다. 이러한 소비자 행동 변화는 기존 브랜드의 포트폴리오 확장과 변화를 유도했으며, 이들은 편의성, 시간, 그리고 맛에 중점을 두고 기존 전통 유제품을 휴대용 바나 저당 치스 스낵바 등으로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유제품 스낵 시장은 앞으로도 계속 규모를 키워나갈 것으로 보이는데, Mordor Intelligence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세계 유제품 스낵 시장은 5.14%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대체 유제품이 증가하면서 이들과 경쟁하고 극복하기 위한 새로운 혁신과 도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새롭고 모험적인 걸 즐기며 가치를 중요시 여긴다. 식품에서도 마찬가지다. 맛은 기본이며 가치와 함께 흥미로운 맛과 경험을 찾아 나선다. 대표적인 것이 매운 요구르트 딥과 향미 버터, 알코올 들어간 아이스크림 등이다.

새로운 맛뿐만 아니라 즐거운 경험을 위해 새로운 질감도 원한다. 이노바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소비자의 평균 45%가 식품과 음료를 구매할 때 질감의 영향을 받으며 68%는 질감 때문에 흥미로운 식품을 경험을 한다고 밝혔다. 특히, 세계 아이스크림 시장은 혁신적인 맛과 질감 그리고 건강한 대안에 대한 수요가 높다. 이에 각 브랜드들은 확고한 입지를 유지하기 위해 환경 인식뿐만 아니라 건강과 웰빙 트렌드를 타진하고 있으며, 밀레니얼 세대를 위한 특이한 맛과 기능성 재료, 저칼로리 옵션 등 혁신을 거듭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재는 초기 단계지만 갈수록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이 ‘실험실 유제품’이다. 인공적인 단백질을 통해 우유와 치즈, 요거트 등을 생산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유제품은 유당과 알레르기 걱정을 덜 수 있으며 동물 복지와 환경 영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실험실 유제품은 ​​기존 유제품에 비해 맛과 질감은 물론 몇 가지 제형 문제에 직면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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