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크 사용량 50% 절감…포카칩·초코송이 등 적용
작년 70억 원을 투자해 ‘플렉소’ 인쇄설비를 도입한 오리온이 이달부터 ‘포카칩’ 포장재와 ‘배배’ ‘초코송이’ 등 낱개 속포장재 생산을 시작했다.
플렉소 인쇄는 기존 그라비어 인쇄와 달리 양각 인쇄방식을 통해 잉크 사용량을 50%가량 줄일 수 있는 환경 친화적 포장재 생산 방식이다. 특히 기존 포장재 인쇄 시 필수적이었던 유기용제 솔벤트를 사용하지 않고, 무동판 인쇄가 가능해지면서 환경보호뿐 아니라 근로 환경도 크게 개선됐다. 오리온은 향후 순차적으로 전 제품을 플렉소 인쇄 방식으로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오리온은 지난 2014년부터 윤리경영 일환으로 포장재 축소 및 개선, 친환경 포장재 개발 등 자원낭비와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한 포장재 혁신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그동안 총 22개 제품의 포장재 규격을 축소했고, 2017년에는 인체에 유해한 휘발성 유기화합용제를 사용하지 않은 환경 친화적 포장재를 개발·적용하는 것은 물론 총 32개 브랜드의 포장재 디자인을 단순화하고 인쇄도수를 줄여 잉크 사용량을 기존대비 연간 약 178톤 줄였다.
오리온 관계자는 “친환경 경영은 오리온 윤리경영 한 축이자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라며 “적극적인 친환경 경영 실천으로 불필요한 자원 낭비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식품음료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