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식품트렌드는 ‘PLEASSANT(즐거운)’
올해 식품트렌드는 ‘PLEASSANT(즐거운)’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1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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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식품’으로 즐거운 생활 트렌드 확산
롯데제과 인공지능 예측 시스템 ‘엘시아’ 제시
식물성 식품에 관심…딸기 활용·차제품 각광
조리 쉬운 가정간편식·냉동식품·대용식 성장
스트레스완 화·숙면·노화방지 제품 부상

롯데제과(대표 민명기)가 인공지능 기반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를 통해 올해 식품 트렌드를 분석하고, 트렌드를 아우르는 단어로 ‘PLEASSANT(즐거운, 기분 좋은)’를 제시했다.

‘PLEASSANT’는 △식물성 식품(Plant-based) △줄이거나, 빼거나(Low or non) △쉽거나, 간편하거나(Easy eat-snack bar) △스트레스 완화·숙면(Stress less·deep sleep) △딸기의 무한 변신(Strawberry) △노화방지, 건강한 노화(Anti-aging) △차의 귀환(Tea)을 의미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올해는 작년보다 건강에 대한 소비 및 관심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 정신건강, 웰빙과 관련된 식품을 통해 기쁨을 얻는 트렌드가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가장 두각을 보이는 트렌드는 ‘식물성 식품(Plant-based)’이다. 식물성 식품에 대한 소비자 언급은 올 2월 기준 작년보다 140%가량 증가하는 등 건강(웰빙), 지속가능성, 생산 윤리에 대한 지속 관심 속 식물의 일부를 주원료로 만든 식물성 식품에 대한 관심,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다양한 푸드테크 기업에서 비욘드미트의 주원료였던 콩을 벗어나 아몬드, 곡물 등 다양한 원료를 이용한 대체육이나 대체 유제품 개발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이 넓어질 것이며, 맛이 없을 것이라는 소비자들의 부정적 인식 개선을 위한 노력도 함께 진행될 것이다.

특정 소재를 줄이거나 뺀(Low or non) 식품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했다. 작년 한 해 동안 설탕과 소금의 매출은 전년대비 각각 5.9%, 4.6% 줄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몽크프룻, 스테비아, 에리스리톨, 꿀 등 천연 감미료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주류시장에서도 저알콜, 무알콜 주류가 강세를 보였으며 이런 추세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만들기 쉽고 간편한(Easy Eat-snack bar) 식품도 시장에서의 증가 추세가 눈길을 끈다. 집에서 간편하게 조리 가능한 즉석 국이나 찌개류 제품의 경우 가짓수가 2017년 82개에서 작년 168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국·찌개류 외에도 에어프라이어를 이용, 간편하게 취식 가능한 냉동식품도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며, 특히 간편하게 취식할 수 있는 식사대용식 또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데, CMR 제품 중 스낵바의 무한 변신이 예상된다.

국내에서 소비가 형성되고 있는 스트레스 완화 및 숙면(Stress less/Deep-sleep) 기능성 제품의 대중화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엘시아’가 추천한 성공가능성 높은 조합 DNA 소재로는 ‘바질’ ‘발레리안 뿌리’ ‘세인트존스워트’ 등이다.

딸기(Strawberry)의 인기는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국내 소비자들은 작년 한 해 동안 과일 중 딸기(Strawberry) 소비 및 언급을 가장 많이 했으며, 딸기를 이용한 식품의 매출이 1439억 원에 달했다.

최근에는 일반 딸기와 크기, 모양, 당도 등이 차별화된 ‘프리미엄 국산 딸기’가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스마트팜 농법을 적용해 일반딸기보다 길쭉하고 단맛이 특화된 장희딸기, 국산 딸기 품종을 교배해 각 품종의 장점을 모두 갖춘 고품질 신품종 딸기인 킹스베리, 메리퀸 등이 프리미엄 딸기로 각광받고 있다.

노화 방지, 건강한 노화(Anti-aging)에 대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엘시아’ 빅데이터로 노화와 관련된 인스타그램 해시태그 분석 결과 피부, 주름 등이 가장 많이 언급됐으며 전체 빅데이터 결과에서는 미용뿐만 아니라 항산화, 영양공급, 면역력 등에 대한 높게 나타났다. ‘엘시아’가 추천한 소재로는 콜라겐, 칼슘, 루테인, 홉, 진생베리 등이 있다.

올해 역시 차(Tea) 제품이 각광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과자와 조합 성공률이 높은 소재로 차가 자주 언급됐기 때문이다. 세부 소재로는 구절초, 국화, 자스민, 백년초, 허니 부쉬 등 피로를 풀어주고 마음을 안정시켜 주는 향기로운 꽃차 및 과일과 블렌딩 된 과일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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