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김치연구소 맞춤형 프로그램 내달 운영
세계김치연구소 맞춤형 프로그램 내달 운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3.20 1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체험·교육 2개 분야…소믈리에·최고 전문가 과정도
 

세계김치연구소(소장 직무대행 최학종)는 김치 및 발효에 관한 전문 교육 과정 및 아동, 성인 등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김치 체험 프로그램을 오는 4월 중순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김치 및 발효음식문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운영되는 이번 교육 과정은 광주광역시로부터 ‘세계김치발효교육원’ 운영을 위탁받은 것으로, 김치의 과학, 문화, 역사 등 관련 분야 전문가와 세계김치연구소의 자원을 이용해 차별화된 교육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요 과정은 ‘체험’ ‘교육’ 2개 분야로 나눠 운영된다. 연중 상시 개설되는 체험 프로그램에는 △김치를 직접 만들고 가져갈 수 있는 ‘김치요리교실’ △초등 교과과정 중 과학실험 및 미각교육과 연계한 ‘김치과학교실’ △김치를 주제로 한 요리 체험은 물론 식사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김치체험’이 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계절별 다양한 김치를 만들어보는 ‘초보김치교실’ △김치 고수들의 비법을 전수 받는 ‘김치 소믈리에’ 과정 △김치에 대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기 위한 ‘최고 전문가’ 과정이 있다.

이중 ‘최고 전문가’ 과정은 김치 품질관리 노하우를 비롯해 김치의 역사·문화·과학·제조기술 등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배울 수 있다. 이번 과정은 김치산업계 종사자 및 예비 김치 명인을 대상으로 4월 16일부터 12주간 운영된다.

‘김치 소믈리에’ 과정은 김치 재료의 활용 원리를 배우고 김치 고수들의 비법을 전수받아 자신만의 김치 레시피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고문헌 속 김치부터, 종가김치, 사찰김치 등 세계김치연구소가 김치 문화 발굴 연구를 통해 개발한 커리큘럼으로 진행되며 4월 22일부터 16주간 운영된다.

세계김치발효교육원 운영을 맡고 있는 세계김치연구소 박채린 박사는 “최근 식생활 환경의 변화로 가정 밖에서의 김치 체험이나 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본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지역·계절별로 특색 있게 담갔던 김치 제조 비법들을 전승시킴으로써 선조들의 김치 문화를 이어가는 데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치 체험 및 교육 과정은 광주김치타운(광주 남구 임암동 소재) 교육체험장에서 운영된다. 본 과정에 대한 수강신청 등 자세한 정보는 세계김치연구소 홈페이지(www.wikim.re.kr) 공지사항 또는 카카오톡 채널 ‘세계김치발효교육원’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사항은 세계김치발효교육원 전화(062-672-8447) 또는 이메일(kimchiac@wikim.re.kr)로 문의하면 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