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해외지사와 코로나 위축 농식품 수출 전략 머리 맞대
aT, 해외지사와 코로나 위축 농식품 수출 전략 머리 맞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0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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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사장 “농식품 수출·물류·마케팅 위축…뉴노멀 대비” 강조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출물류와 운임상승 등으로 농식품 수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이병호)가 지난달 말부터 나흘간 18개 해외지사, 현지 바이어들과 농식품 수출전략 모바일 화상회의를 개최했다.

모바일 화상회의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아세안 등 총 9개국 18개 지사와 미국지역 신선·가공식품 바이어들이 참석해 코로나19에 따른 국가별 수출영향 및 대처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이병호 aT 사장이 해외지사와 화상회의를 통해 각 나라별 수출 전략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제공=aT)
이병호 aT 사장이 해외지사와 화상회의를 통해 각 나라별 수출 전략 회의를 실시하고 있다.(제공=aT)

해외 바이어들은 미국 내 주문증가로 한국식품 수입량을 확대하고 있는 반면 해상운송료 25% 상승과 운송 횟수 감소 등으로 운송에 차질이 발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aT 해외지사들은 최근 전 세계적인 언택트(비대면)마케팅 추세에 맞춰 온라인 판촉사업을 확대하고 한국의 가정간편식(HMR) 제품에 대한 온라인 집중홍보, 대형마트 연결 배달앱을 통한 한국식품 신규 수요처 발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특히 공급부족이 예상되는 품목들은 국가별 모니터링 등을 통해 각국의 시장상황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aT 본사에서는 각국의 주요 바이어들과 한국 농식품 관련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해외지사 및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기 위해 지난 2월 6일부터 농식품 수출대응TF를 만들어 운영 중이다.

이병호 aT 사장은 “코로나19라는 미증유의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농식품 수출·물류·마케팅 전반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며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단기적인 지원방안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 걸친 새로운 표준, 즉 뉴노멀(New Normal)에 대비한 장기적인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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