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이번에 소주사업
국순당, 이번에 소주사업
  • 함봉균 기자
  • 승인 2004.02.0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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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앤컴퍼니 통해 증류주·담근술 출시

국순당이 자회사 해태앤컴퍼니를 통해 소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해태앤컴퍼니(대표 윤동원)는 4일 소주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해 음용 전용으로 특화시켜 품질을 개량한 일반 증류주 ´순주´를 출시하고 담금 전용 술인 ´담금세상´을 5종으로 리뉴얼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일반 음용과 담금용으로 나뉘어 생산한 순주를 음용 전용으로 특화했다"면서 "알콜 분해 효과가 뛰어난 헛개나무 열매 추출액을 첨가하고 숙취를 줄이는 냉용 여과법을 사용해 제품을 고급화했다"고 말했다. 또한 "용기 디자인도 세련되게 바꾸어 음용 전용술로서의 고급스런 이미지를 높였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음용 전용 순주는 1.8ℓ 페트병 용기에 알콜 22%, 25% 2종이 있으며 출고가는 22%가 2720원, 25%가 3070원이다.

해태앤컴퍼니는 또 일반 가정에서 과실주 등을 담글 때 많이 쓰이는 담금 전용 일반 증류주 `담금세상´을 용량과 알콜 도수에 따라 5종으로 리뉴얼했다.

해태앤컴퍼니 윤동원 사장은 “최근 들어 건강을 중시하는 ‘웰빙(wellbeing) 트렌드’의 확산과 경기 침체의 지속으로 가정에서 과일이나 약재로 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담금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품을 음용 전용과 담금술 전용으로 특화한 만큼 본격적인 담금 전용술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태앤컴퍼니는 대용량의 담금 전용술은 가정에서 과실주용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제품군을 보강한 ‘담금세상’의 마케팅을 강화해 올해 113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태앤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담금술 시장은 346억원(올해 370억원 추정) 규모이며 점유율은 해태앤컴퍼니(26.8%) 진로(18.4%) 보해양조(11.5%)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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