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면역력 강화 등 기능성식품 전문인력 양성 앞장
농식품부, 면역력 강화 등 기능성식품 전문인력 양성 앞장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10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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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식품산업 도약 발판 마련…‘식품산업 활력제고 대책’ 일환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설립 및 R&D 현장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박차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가 기능성식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기능성식품 전문인력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국내는 기대수명이 늘고 비만·당뇨 등 식습관 관련 질환이 증가하면서 질병예방과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 행태가 확산되고 있다. 실제 최근 5년간 기능성식품 시장은 연평균 11.2% 수준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특히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1분기에는 건강기능식품 상위 5개 업체 매출이 전년대비 약 20% 증가하는 등 면역력 증진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기능성식품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시장 변화를 기회로 삼아 기능성식품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기능성식품 전문인력 양성을 중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기능성식품산업의 성장산업화와 고부가가치화를 위해서는 소재개발, 인허가 등 제조·연구개발(R&D) 관련 전문인력 양성이 시급하다는 업계 건의사항을 수용한 것이다.

이에 기능성식품 계약학과 설립은 물론 연구개발(R&D) 현장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기능성식품에 특화된 전문인력 양성을 추진한다.

올해 처음 도입되는 기능성식품 계약학과는 운영대학으로 한양대학교(서울), 고려대학교(세종) 2개 대학을 선정하고 9월 개강을 목표로 신입생을 모집 중이다. 모집인원은 대학별 20명으로, 기능성식품 중소·중견기업에서 10개월 이상 재직한 학사학위 소지자를 대상으로 하며 교육생에게는 등록금의 65%가 지원되고, 소속기업의 현장 애로기술을 해결할 수 있는 R&D 수행 기회도 부여된다.

아울러 장기 교육 참여가 어려운 중소식품기업을 위해 14주 과정의 연구개발(R&D) 현장교육 프로그램도 별도 운영한다.

올해는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운영기관으로 선정돼 기능성평가, 고시형 및 개별인정형 원료 사례연구 등을 내용으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원료 개발과정’을 진행한다.

교육 대상은 중소식품기업 재직기간 5년 이내인 실무급 인력이며, 모집기간은 13일부터 24일이다. 자세한 내용은 건강기능식품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이시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과장은 “최근 건강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기능성식품 산업은 국민의 건강관리, 질병 예방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면서 “작년 발표한 ‘식품산업 활력제고 대책’과 연계해 기능성식품 시장 성장이 국민건강 증진과 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역량강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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