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짜파구리 용기면’ 개발…2차 붐 정조준
농심, ‘짜파구리 용기면’ 개발…2차 붐 정조준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20 09: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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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해외 소비자 요구로 출시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 등 2종 국내외 공략
농심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을 출시, 이달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를 시작으로 내달 전 세계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제공=농심)
농심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를 보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용기면을 출시, 이달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를 시작으로 내달 전 세계로 판매망을 넓힐 계획이다.(제공=농심)

농심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짜파구리’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짜파구리 용기면’을 출시한다.

농심 관계자는 “나름의 방식대로 짜파게티와 너구리 두 제품을 섞어 짜파구리를 만드는 것은 소비자가 재미를 느끼는 영역이기 때문에 봉지라면 대신 용기면으로 개발했다”며 “편의점이나 야외활동 등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이라고 말했다.

이번 신제품은 매운 맛을 선호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에는 매콤한 맛의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을, 해외에선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과 오리지널 ‘짜파구리 큰사발’을 동시에 내놓는다.

‘짜파구리 용기면’ 출시는 지속적인 소비자 요청에 따른 것이다.

“Dear Nongshim, please introduce an official new product in the market; instant ‘Jjapaguri’ (농심, ‘짜파구리’ 신제품을 정식으로 출시해주세요)” “일본에 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일부 일본인들이 짜파구리가 짜파게티와 너구리 조합인 줄 모르고 슈퍼마켓에서 ‘짜파구리’를 찾는 것을 보았습니다. 짜파구리를 제품으로 출시한다면, 외국인들이 더 쉽게 맛볼 수 있을 거예요.”

미국과 일본의 소비자가 농심 SNS계정에 남긴 글이다. 농심 관계자는 “지금도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이 농심 SNS채널을 통해 짜파구리에 대한 호기심과 시식 후기를 공유하고 있을 만큼 관심과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봉지라면 조리에 익숙하지 않아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용기면 출시를 요청하는 해외 소비자들의 의견이 여러 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서 우선 판매를 시작하고 점차 국가를 늘려 나갈 예정이며, 5월부터는 전 세계로 확산한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이번 신제품 출시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짜파구리 열풍에 한 번 더 불을 지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짜파구리가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한국 라면의 새로운 매력을 알리며, K푸드의 새로운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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