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6일 지난달 수입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의 검사를 받은 총 3만1천4백90t의 중국산 수산물중 3백81t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됐다.
이 가운데 냉동 틸라피아의 경우 생선의 빛깔을 좋게 하기 위해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10배 이상 검출돼 전량 수입금지됐다.
또 무게를 늘리기 위해 강제로 물을 주입한 참조기 295t 과 낙지 13t도 적발돼 역시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됐다. 지난달 중국 수산물의 부적합률은 1.2%로 전체 수입 수산물 부적합률의 두 배 수준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를 받는 맛살 등 고차 가공품을 제외한 수산물 수입량 은 지난달 7만3천9백89t이며 이 가운데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은 4백37t이었다 .
중국산 수산물은 지난해 총 32만2천3백32t이 수입돼 이 가운데 0.6%인 2천35t이 부적합 판정을 받아 전체 부적합 물량(3천6t)의 3분의 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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