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수출 홍보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
농식품부 수출 홍보 ‘비대면 마케팅’으로 전환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2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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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뉴욕·도쿄 온라인 공연 대체
중국 대상 동영상에 스낵·떡볶이·인삼 등 간접 광고
국가별 파워 인플루언서 활용 한국산 인지도 제고

농식품부가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소비 지형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을 기회로 삼아 농식품 수출에 대한 기존 오프라인 홍보사업을 비대면(Untact) 마케팅으로 대폭 전환한다.

마케팅 핵심은 한류를 연계한 콘텐츠다. 코로나로 취소된 뉴욕·도쿄 케이콘(K-CON/CJ E&M 주관 한류 종합 콘서트)을 온라인 공연(V앱 라이브 방송)으로 전환하고, 실시간 영상 스트리밍 송출 시 스타들이 즐겨 먹는 한국 음식, 스타의 최애(最愛) 식품 등 한국 농식품을 홍보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실시간 상호소통이 가능한 소셜미디어 채널 장점을 이용해 후기 공유, 후기에 따른 증정품 제공, 스타가 즐겨 먹는 한국 식품 추첨 등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을 중심으로 동영상 마케팅을 중점 추진할 방침인데 케이팝(K-POP) 스타 온라인 버스킹(5월~6월, 3회 송출), 홈트레이닝 동영상 플랫폼(KEEP, 5월~7월)에서 떡볶이·스낵류 등 휴게식품과 인삼·건강식품·에너지음료 등을 간접 광고(PPL) 형태로 홍보한다.

아울러 중국 광동성 등 남부권에서 인기있는 요리 동영상 플랫폼인 ‘슬기로운 집콕 생활’에서는 슈퍼에서 구매할 수 있는 한국 식품으로 쉽게 만들 수 있는 조리법도 개발한다(6월~).

이와 함께 전 세계적으로 ‘면역력’ ‘위생 안전’ 식품에 대한 관심 증가에 따라 국가별 파워인플루언서를 통한 한국 농식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인다.

중국의 식품 전문 인플루언서 왕홍을 이용해 티몰·징동몰에서 ‘한국인삼대전’을 추진(5월~)하고, 영유아전문몰과 연계 ‘안전·안심 한국 유아식품 판촉전(6월~)’도 개최한다.

이 외에도 야외나 헬스장 대신 집에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현지 온라인몰과 연동된 홈트레이닝 파워인플루언서 채널에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홍삼조제품 등을 소개하고 ‘홍삼=한국의 대표 건강식품’임을 중점 홍보한다는 계획이다.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마케팅 수요가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농식품 분야의 해외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에 대한 정부 지원을 대폭 늘려 단기적인 애로 해소와 함께 장기적인 신규 시장 확보에도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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