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는 현재 기능성식품 ‘홀릭’…국내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출범
전 세계는 현재 기능성식품 ‘홀릭’…국내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 출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4.2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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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식약처·aT·농진청·한식연·국가식품클러스터 등 범정부 유관기관 참여
22일 화상회의…기관별 특성 살려 해외시장 특화 마케팅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건강과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인삼, 깻잎 등과 같은 우리나라 대표 기능성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기능성식품 수출지원단’이 22일 화상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세계 건강식품 시장규모는 올해 약 1600억 달러를 향해 성장 중이고 국내 시장 규모도 2018년 2조5000억 원을 넘어서며 수출을 위한 국내 공급물량 기반은 충분히 갖췄지만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각국이 요구하는 기능성표시제도 등록절차나 이를 수출에 활용해 시장을 확대하려는 노력은 그동안 다소 미흡했다.

작년 진행한 고려인삼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제공=aT)
작년 진행한 고려인삼 베트남 시장개척 수출상담회에서 우리 기업이 현지 바이어에게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제공=aT)

이번에 구성된 수출지원단은 농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농촌진흥청, 국가식품클러스터, 한국식품연구원, aT 등 정부와 유관기관이 참여해 우리 농식품의 기능성을 입증할 관련정책, R&D, 임상시험, 해외공동연구 등 각 기관의 역할과 특성을 살려 활동하게 된다.

농식품부·식약처 총괄 하에 농진청, 한식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국내에서 현재 연구하거나 축적돼 있는 연구 결과물을 분석해 정보를 제공하고, aT는 국내 연구기관이 발굴한 우수한 기능성 소재들을 대상으로 수출지원을 한다.

윤상영 aT 수출환경대응TF 팀장은 “16개 해외지사를 통해 국가별로 상이한 기능성식품 등록절차, 시장동향, 제도변화 등 관련정보 제공과 해외시장 특화마케팅을 담당한다”며 “특히 성분별 선행연구 리뷰(Systematic Review, SR)를 통해 질병예방 등 과학적 근거를 마련하고, 선행연구가 부족한 경우에는 공동연구를 위한 국내외 연구기관 매칭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수출지원단은 우선 기능성식품의 선진국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한국 대표 건강식품인 인삼의 기능성을 인정받기 위한 준비에 착수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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