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고 더블로 가!” 식품업계는 지금 ‘강화 마케팅’ 열풍
“묻고 더블로 가!” 식품업계는 지금 ‘강화 마케팅’ 열풍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5.07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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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눈길 사로잡는 기능, 맛, 성분 강화 제품 선봬
기능 강화로 소비자들 건강 챙기고, 한층 강렬한 맛을 더한 제품 인기

최근 식품업계가 맛이나 성분, 기능 등을 강화해 피로해진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강화 마케팅’에 빠졌다.

올해는 평년보다 더운 여름이 올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따라 기분까지 돋궈줄 강렬한 탄산이나 매운 맛을 높인 제품들이 이목을 끌고 있다. 여기에 개인 건강관리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건강에 도움되는 성분을 강화한 제품들까지 출시되며 소비자의 선택 폭까지 넓히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익스트림’,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더블액션’, 오뚜기 ‘진비빔면’, 롯데파스퇴르 ‘위드맘솔루션’. (사진=각 사)
△사진 왼쪽부터 코카콜라 ‘스프라이트 익스트림’, 풀무원다논 ‘액티비아 더블액션’, 오뚜기 ‘진비빔면’, 롯데파스퇴르 ‘위드맘솔루션’. (사진=각 사)

최근 코카콜라의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가 한층 강한 탄산으로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릴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스프라이트 익스트림’은 기존 스프라이트 대비 강한 탄산으로 소비자에게 더욱 강렬한 경험을 제공하는 음료다. 제품의 강렬한 상쾌함은 제품 패키지에도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스프라이트 고유의 시원한 그린 컨셉 배경에 다이내믹함이 느껴지는 노란색 스파크에 더불어 화이트 버블 패턴으로 상쾌한 탄산을 시각화했다.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매운 음식은 이미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 올해는 기존 보다 더 맵고 자극적인 맛을 앞세운 제품들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오뚜기는 최근 시원한 매운맛과 푸짐한 중량의 진비빔면을 출시했다. 태양초 매운 맛에 이국적인 타마린드 양념소스를 합쳐 한층 더 시원하면서 매운 맛을 구현했다. 또한 단백질과 식이섬유가 보강된 쫄깃한 면발로 찰진 식감의 비빔면을 맛볼 수 있다. 기존 대비 중량을 20% 높여, 제품 가성비 역시 강화돼 푸짐하게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풀무원다논의 ‘액티비아(ACTIVIA)’는 20개국에서 특허를 받은 프로바이오틱스 ‘액티레귤라리스’를 기존 컵 제품 대비 2배를 더한 ‘액티비아 더블액션’을 출시했다. 액티비아 더블액션’은 특허 프로바이오틱스를 2배 더 넣고, 유산균의 생장을 돕는 프리바이오틱스까지 추가해 올해 유행하는 신바이오틱스 포뮬러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여기에 기존 요거트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푸룬과 알로에를 더하며 출시 3개월만에 100만컵 판매를 돌파하는 등 큰 반향을 이끌어내고 있다.

롯데푸드 파스퇴르도 기존 ‘위드맘 분유’에 편안한 소화흡수 기능을 강화해 리뉴얼한 ‘위드맘 케어솔루션’를 최근 선보였다. ‘위드맘 케어솔루션’은 단백질을 잘게 분해하는 시스템 설계로 아기들의 편안한 소화를 돕는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과 유산균 먹이가 되는 프리바이오틱스를 혼합한 신바이오틱스 시스템도 업그레이드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세계적 유명 유산균 제조사 제품을 사용했고, 프리바이오틱스도 기존 2종에서 식이섬유 중 하나인 이눌린을 추가해 총 3종으로 구성했다.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 비비큐도 시그니처 품목인 ‘황금올리브’ 치킨에 매운 맛을 추가한 ‘핫!황금올리브’ 시리즈를 선보이면서 매운 맛 전쟁에 합류했다. 황금올리브 고유의 바삭한 식감은 살리면서 혀 끝을 자극하는 매운 맛과 비주얼을 강화했다. ‘핫!황금올리브’ 시리즈는 하바네로 고추를 원료로 한 ‘핫착!레드착착’를 비롯해 ‘핫싸!블랙페퍼’ ‘핫빠!크리스피’ ‘핫찐!찐킹소스’까지 다양한 라인업으로 소비자들의 기호를 충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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