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코로나19 쇼크…부산공장 폐쇄
CJ제일제당, 코로나19 쇼크…부산공장 폐쇄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5.12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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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일부 및 대구·부산·분당 등 지방 영업소도 영향

국내 식품 1위 기업 CJ제일제당이 코로나19 늪에 빠졌다.

CJ제일제당은 부산공장의 한 직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사무 공간 및 시설을 폐쇄했다고 밝혔다.

이 직원은 지난 2일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으며, 무증상 상태로 6~8일 사무실에 출근했고,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능동감시 대상 통보를 받은 뒤 11일(월) 출근하지 않고 회사에 관련 사실을 알려왔다.

이에 CJ제일제당은 코로나 검사를 받도록 했고, 해당 직원은 당일 저녁 확진 통보를 받았다.

확진 판정 직후 CJ제일제당은 해당 직원이 근무하는 본관 사무동은 물론 동선이 겹치는 시설도 폐쇄하고 철저한 방역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한 같은 부서 직원 및 밀접 접촉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 및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 직원은 서울에서 동료들과 모임 가진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중 일부가 본사 근무자인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이 직원과 접촉한 직원이 근무 중인 서울 CJ제일제당센터 일부 층과 대구·부산·분당 등 지방 영업소에서 전면 재택근무 체제를 시행하고 있다.

아울러 CJ제일제당은 각 팀장 주관 하에 구성원들의 발열상태 및 건강상태 점검을 철저하게 시행하는 등 조치를 취하고 유증상자를 즉각 자가격리시키는 등 자체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임직원 및 소비자 건강을 최우선에 두고 보건당국 및 지자체와 협조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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