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올가홀푸드, ‘제로 웨이스트’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나서
풀무원 올가홀푸드, ‘제로 웨이스트’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나서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0.05.19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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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가 방이점, 환경부 지정 제1호 ‘녹색특화매장’ 및 ‘제로 웨이스트’ 구현
300평 규모 리모델링 통해 4개의 ‘제로 웨이스트’ 테마존 구성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가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강병규 올가홀푸드 대표가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풀무원 계열의 올가홀푸드가 유통사 최초로 쓰레기를 최소화한 매장 운영에 나선다.

올가홀푸드(대표 강병규, 이하 올가)는 19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올가 방이점에서 국내 최초 ‘녹색특화매장’ 시범운영 기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김동구 환경부 환경경제정책국장,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이덕승 녹색구매네트워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녹색특화매장’은 환경부가 운영하는 ‘녹색매장’을 보다 확장·발전시킨 개념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해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한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매장이다. 올가는 지난 해 10월 환경부 및 환경시민단체와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속가능한 녹색소비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가는 국내 1호 녹색특화매장 지정에 맞춰 소비자들이 친환경 소비를 직접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도록 방이점을 부분 리모델링했다. 매장은 ‘지속가능성 존(Sustainability Zone)’ ‘친환경 포장 존(Eco Package Zone)’ ‘친환경 생활용품 존(Eco-Living Zone)’ ‘로하스 키친 존(LOHAS Kitchen Zone)’ 등 4개의 테마로 구성됐다.

‘지속가능성 존’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지속가능성의 가치를 한 자리에 모아 제안한다. 유기농/무농약/GAP인증의 안전하고 우수하면서도 생산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를 줄이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을 비롯해 다양한 시즌 과일, 채소, 구근류 제품들이 벌크로 진열되어 판매된다. 뿐만 아니라 공정무역인증 100% 유기농 면으로 만든 친환경 프로듀스백과 코팅을 하지 않은 친환경 프로듀스백으로 일회용 비닐을 대체했으며, 기존의 플라스틱 포장을 재활용 펄프로 만든 친환경 과일 포장재로 전환하고 벌크 진열한 상품을 필요한 양만큼 구매하도록 구성했다.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운영되는 올가홀푸드 방이점 전경.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지속가능성 존(Sustainability Zone)’ ‘친환경 포장 존(Eco Package Zone)’ ‘친환경 생활용품 존(Eco-Living Zone)’ ‘로하스 키친 존(LOHAS Kitchen Zone)’.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쓰레기 발생을 최소화하는 '제로웨이스트’ 매장으로 운영되는 올가홀푸드 방이점 전경. 왼쪽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지속가능성 존(Sustainability Zone)’ ‘친환경 포장 존(Eco Package Zone)’ ‘친환경 생활용품 존(Eco-Living Zone)’ ‘로하스 키친 존(LOHAS Kitchen Zone)’.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친환경 포장 존’에서는 곡물 껍질을 원료로 일반 합성수지 포장 대비 탄소배출량을 70% 절감해 만든 바이오매스 포장으로 전환된 건어물 상품과 견과류 상품이 판매된다. 이와 함께 정육, 수산 매대에서는 제품 포장 시 기존에 사용하던 옥수수 전분으로 만든 생분해성 트레이뿐만 아니라 재생가능자원인 사탕수수 유래 Bio-PE를 원료로 생산한 친환경인증 랩을 함께 제공한다.

‘친환경 생활용품 존’에서는 친환경 텀블러, 에코백, 친환경 인증 생활용품 등 다양한 친환경 생필품을 판매한다. 특히 뉴질랜드 친환경 세제 1위 브랜드 ‘에코스토어’가 세제 상품을 소분 판매하는 방식의 리필 스테이션이 국내 유통사 최초로 입점하여 운영된다. 사탕수수 원료로 만든 생분해성 케이스의 상품도 함께 운영한다.

마지막 테마존은 델리, 반찬, 카페, 베이커리 코너 등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하스 키친(LOHAS Kitchen)존’으로, 나물 바(Bar)에서 반찬을 소분 판매하고 재생펄프 소재로 만든 친환경 반찬 용기, 빨대, 포크 사용을 장려한다.

뿐만 아니라 올가는 ‘녹색특화매장’으로 운영되는 방이점을 통해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녹색소비를 촉진하는 다양한 ‘녹색소비 홍보활동’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올가는 고효율 LED조명, 친환경 냉장설비로 매장 내 에너지 절감, 전기 자전거를 활용한 친환경 배송 서비스, ASC 및 MSC 인증 지속가능 수산물 운영, 저탄소 인증 농산물 존 구성 등 제로웨이스트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녹색소비 실천을 제안하는 다양한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녹색매장 개편안 및 녹색특화매장 운영방안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녹색매장 개편안 및 녹색특화매장 운영방안 (사진=풀무원 올가홀푸드)

올가홀푸드 김현민 영업지원팀장은 “올가 매장이 환경부 지정 녹색특화매장 1호로 선정될 뿐만 아니라 유통사 최초로 제로 웨이스트를 운영하는 일은 사람과 지구를 생각하는 로하스 가치에 기업 근본을 두고 있는 올가에게는 매우 의미가 깊은 일이다”라며 “앞으로 올가는 올해 녹색특화매장으로 선정된 방이점을 시작으로 녹색 특화 매장을 지속적으로 운영함과 동시에 고객들이 일상에서 지속가능한 녹색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올가는 현재 전국 직영 전 매장과 전체 가맹점의 80%를 환경부 지정 녹색매장으로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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