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국산 멜론 품종 ‘백자·노을’ 싱가포르 시장 진출
명품 국산 멜론 품종 ‘백자·노을’ 싱가포르 시장 진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5.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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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 전략 작목…560kg 시범 수출 시장성 평가

국내에서 품종을 육성한 멜로 ‘백자’ ‘노을’이 싱가포르 시장에 진출한다.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경남 함안군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멜론 ‘백자’ ‘노을’을 19일 싱가포르에 시범수출하고 현지 바이어 및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장성 평가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범수출은 신선멜론 수출 활성화 및 기술적 대응방안 마련을 위해 마련됐으며, 수출 물량은 ‘백자’ ‘노을’ 멜론 560kg(각 280kg)이다.

△경남 함안군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멜론 ‘백자’ ‘노을’이 19일 싱가포르에 시범수출됐다. 관계자들이 수출 성공을 기원하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제공=농진청)
△경남 함안군 지역전략작목으로 육성 중인 멜론 ‘백자’ ‘노을’이 19일 싱가포르에 시범수출됐다. 관계자들이 수출 성공을 기원하며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제공=농진청)

백자멜론은 당도 15브릭스 전후 껍질이 얇으며 상온에서 10일 정도 유통 가능하며, 노을멜론 당도 17∼18브릭스에 과육이 단단하고 껍질이 얇아 먹는 부위가 많다.

‘백자’ ‘노을’ 멜론은 무가온 재배로 생산되는 멜론 중 전국에서 가장 빨리 출하되며, 경남 함안군에서 상품 등록했다. 농진청은 비파괴선별기를 통해 당도 15브릭스(Brix) 이상과 싱가포르 소비자가 선호하는 과당 1.2kg의 크기인 프리미엄급 멜론을 선별해 선적했다.

수출 길에 오른 멜론은 싱가포르 유명매장(Cold Storage 등)에서 판매하는 멜론보다 20% 이상 높은 가격인 개당 8달러(9800원)에 판매된다.

조성주 농진청 수출농업지원과장은 “이번 시범수출을 통해 한국 멜론의 인지도와 선호도, 품질 및 경쟁력 등 현지 시장성을 평가해 분석할 계획”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연중수출 시스템 구축 및 시범사업을 통한 프리미엄 농산물 수출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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