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비상…식약처 예방법 제시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비상…식약처 예방법 제시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0.08.11 14: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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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산란 일자 확인·냉장 보관
육류 등 75℃서 1분 이상 가열
칼 등 교차 오염 막고 손씻기도

무더위 속 긴 장마로 여름철 살모넬라 식중독 위험이 노출되는 상황에서 식약처가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을 공개했다.

식약처가 최근 5년간(15~19년) 살모넬라 식중독 발생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체 살모넬라 식중독 환자발생 5023명 중 3750명(75%)이 기온과 습도가 높은 여름철(8~9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살모넬라 식중독의 주요원인 식품으로는 달걀 등 난류와 그 가공식품(케이크, 계란지단 등)이 65%(3,287명)로 가장 많았고, 김밥 등 복합조리식품 7%(369명), 육류 5%(243명) 순으로 조사됐다.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제공=식약처)
살모넬라 식중독 예방법(제공=식약처)

이에 식약처는 달걀 등 난류 구입 시 균열이 없으며 가급적 냉장으로 보관되는 것을 구입하고 산란 일자를 확인 후 구입할 것을 당부했다.

시장, 마트 등에서 난류, 육류 등을 구입할 때는 장보기 마지막에 구입하고,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이용해 차가운 상태를 유지하며 집까지 운반하며, 집에서는 즉시 냉장고에 보관하고, 교차 오염 방지를 위해 바로 먹는 채소 등과 직접 닿지 않도록 보관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살모넬라균은 열에 매우 약하므로 난류, 육류 조리 시에는 중심온도가 75℃에서 1분 이상이 되도록 충분히 가열·조리하고, 교차오염 방지를 위해 칼·도마를 반드시 구분·사용해야 한다.

식약처는 무엇보다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식중독 예방 3대 요령을 항상 준수하고, 냉장고 소독, 음식물의 조리·보관 등 위생적 취급에도 각별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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