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순당, 찹쌀 계약재배 두배늘려
국순당, 찹쌀 계약재배 두배늘려
  • 함봉균 기자
  • 승인 2004.02.25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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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순당(대표 배중호)은 지난 25일 품질관리와 원재료 가격급등에 따른 수익성 제고를 위해 국내 농가와 백세주의 주원료인 찹쌀의 계약재배를 지난해보다 두배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순당은 이날부터 홈페이지(www.ksdb.co.kr)를 통해 찹쌀구매 입찰공고를 내고 올해 찹쌀 수확 예정기인 9월경부터 1년간 납품 가능한 찹쌀을 지역별로 50톤~500톤 정도 구매키로 했다.

국순당이 이번 계약재배를 통해 조달할 찹쌀량은 연간 사용량 4800톤의 25%인 1200톤이다. 지난 2002년 연간 사용량의 11%인 430톤, 지난해는 15%인 600톤을 계약재배로 충당했으나 강원도 횡성 제 2공장이 완공되면 백세주 생산증대가 예상됨돼 지난해보다 물량을 두배늘렸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2007년에는 연간 사용량의 50%인 6000톤을 계약재배로 구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계약재배의 입찰자격은 올해 2월 현재 5년 이상 벼농사를 지은 경험이 있는 개인 또는 법인이면 가능하며, 계약은 1차 제안서 심사 및 샘플검사, 현장방문 등 2차 검사를 통과한 농가와 체결하게 된다.

국순당 홍보실의 한사홍 이사는 “이번 계약재배를 통해 국순당은 원가 절감, 품질관리는 물론 안정적인 공급원을 확보할 수 있으며, 재배농가도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치 않고 납품할 수 있어 상대적인 고수익에 안정적인 판로까지 보장되는 상생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국순당은 향후 원료의 원활한 수급 및 원가절감을 위해 국내 농가와 오미자, 구기자 등 한약재까지 계약재배를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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