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환자 2년 새 24% 급증···'꿀잠'을 위한 생활수칙은?
수면장애 환자 2년 새 24% 급증···'꿀잠'을 위한 생활수칙은?
  • 권한일 기자
  • 승인 2020.11.03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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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시간 이상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야
자기전 밝은 빛 피하고 수면 중 소리 차단
과식, 야식 자제...수면 개선 건기식 도움도

최근 수면장애를 호소하는 이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수면장애 개선을 위한 생활수칙 다섯 가지를 소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인의 평균 수면시간은 6.8시간으로 성인 권장 수면 시간인 7~8시간에 미치지 못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수면장애로 병원을 찾는 사람도 적지 않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빅데이터에 따르면 수면 문제로 병원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지난해 63만7000여 명으로 2년 전과 비교해 약 24% 증가했다.

수면장애를 방치 시 생체 리듬과 면역력에 문제가 생겨 여러 질병이 뒤따라올 수 있어 개선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건기식협회 관계자는 “수면장애 요인은 다양하지만 특히 밝은 빛과 소음, 야식 섭취가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며 “규칙적인 수면 습관과 환경을 조성하고 수면의 질 개선에 도움되는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한다면 보다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수면장애 개선에 도움 되는 5대 생활수칙을 소개했다.
3일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가 수면장애 개선에 도움 되는 5대 생활수칙을 소개했다.

◇규칙적인 수면 주기 유지: 잠을 자는 시간대가 중요하다. 최소 7시간 이상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면서 삶의 리듬을 유지해야 한다. 수면호르몬으로 알려진 멜라토닌은 저녁 8시경에 분비가 시작돼 새벽 3시에 최고 농도에 도달한다. 체온은 새벽 5시에 최저가 된다. 바로 이 시기가 가장 졸린 상태이므로 깊은 잠에 들어있도록 해야 한다. 만약 낮과 밤을 바꿔 생활하고 있다면 수면 리듬과 멜라토닌, 체온 리듬의 부조화로 수면장애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 규칙적인 수면 주기를 유지할 것을 권한다.

◇침실 내 밝은 빛 피해야: 사물을 겨우 분간할 수 있을 정도의 5럭스(lx)의 밝기도 멜라토닌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불을 끄고 자는 것이 바람직하다. 특히 스마트폰의 빛은 눈까지 도달하는 거리가 짧아 영향력이 크므로 자기 직전 사용은 지양해야 한다. 볼일을 보기 위해 불을 켜는 순간에도 멜라토닌 분비가 끊길 수 있어, 취침 전 화장실에 가는 것이 좋다.

◇소리와 소음도 잠들기 전까지만: TV나 라디오 등을 틀어놓고 자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우리의 청각 신경은 수면 단계에 진입해도 계속 활동을 하면서 잠재적인 위험을 찾아내려 한다. 결국 어떤 소리라도 잠을 잘 때 들리면 우리 몸에 소음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차단을 하는 것이 좋다.

◇음식과 야식은 금물: 수면장애를 예방하기 위해 피해야 하는 음식도 존재한다. 수면 방해에 직접적 영향을 주는 알코올이나 커피를 과량 섭취하지 않아야 하고, 고지방 음식도 과도하게 섭취하면 총 수면량을 감소시킬 수 있다. 많이 마시면 좋다고 생각되는 물도 수면 직전이라면 오히려 방해가 될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숙면 돕는 건강기능식품 섭취: 좋은 몸 상태를 유지하는 것도 수면장애 예방에 도움이 된다. 최근 코로나19로 외부 활동량이 줄어들면서 신진대사가 저하되고 스트레스는 커지고 있는 만큼 균형 잡힌 식사와 홈트레이닝 등 적절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식약처로부터 ‘수면의 질 개선’ 기능성을 과학적으로 인정받은 감태추출물, 미강주정추출물, 유단백가수분해물(락티움)이 함유된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면 양질의 잠을 자는 데 도움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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