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 영양 전담부서 설치를"
"정부에 영양 전담부서 설치를"
  • 이지현 기자
  • 승인 2004.03.02 02: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양사협 정총…복지부에 건의키로

영양사들의 위상 강화 및 전 국민의 균형 잡힌 식생활을 돕기 위한 일환으로 국가 해당 기관 내에 영양 전담 부서를 설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한영양사협회(회장 양일선)는 지난 21일 서울여성플라자 회의실에서 ‘제35회 정기 대의원총회’를 열고 2003년 사업 실적 보고와 함께 올 사업 계획과 예산을 원안대로 승인, 확정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양일선 회장은 이날 총회에서 1100만 명의 급식을 책임지고 있는 영양사들을 독려하며 올 한 해 영양사들의 위상 강화와 제도적 지원 마련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협회는 올 한 해 영양 전담 부서 설치, 영양 단독법 신설, 전문 영양사 제도 확립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관련 기관과의 연계도 강화할 예정이다.

그동안 영양 관련 업무는 보건복지부 건강정책과에서 담당했으나 협회측은 보다 효율적 관리를 위해 영양 전담 부서 설치를 해당 기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방침이다.

99년부터 협회 내에서 테스트를 거친 후 자격 요건이 인정되면 제공되는 임상영양사 자격증과 급식경영영양사 자격증의 경우도 앞으로 전문 영양사 제도 확립을 통해 국가 차원에서 인정해 주는 자격 제도로 만들 계획이다.

대외적으로는 국민건강증진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생애 주기별 건강 관리를 위한 식생활 지침 홍보교육 사업’을 추진하며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를 통한 환경 보전 사업을 실시하고 쌀 소비 촉진 행사를 개최해 농림부 쌀 소비 촉진 사업에 동참할 계획이다.

영양사의 역할 및 활동도 관련 기관, 언론사 등에 적극 홍보키로 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조류독감으로 인한 닭고기 소비 감소 대책의 일환으로 ‘닭고기 안전성 홍보 및 소비 촉진’을 위한 실천 결의 대회를 가졌다.

협회는 중요한 영양학적 가치를 지닌 닭고기 소비의 현저한 저하를 회복시키는 한편 위기에 처한 관련 업계를 회생시키기 위해 영양사들이 앞장서서 닭고기 섭취를 권장함과 동시에 이의 안전성 홍보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또한 매주 수요일 식단에는 안전한 국내산 닭고기를 사용한 메뉴를 구성하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