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산 알루미늄 캔 ‘비상’
대만산 알루미늄 캔 ‘비상’
  • 김태우 기자
  • 승인 2000.04.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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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부 덤핑방지관세 부과신청 건 기각

산업자원부 무역위원회(위원장 정문수)는 최근 대만산 맥주용 355㎖알루미늄캔 덤핑방지관세 부과신청건에 대한 심의결과 국내산업피해 부정판정을 내렸다.

무역위원회는 `대만산 알루미늄캔의 예비 덤핑률 4.4%는 인정되나 마진이 적고 수입기간이 짧으며 IMF로 인한 국내수요 감소 등을 고려할때 국내산업피해는 덤핑수입에 의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따라 피해조사신청을 했던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 및 관련업계에서는 이번 결과로 인해 대만산 알루미늄캔이 재수입은 물론 앞으로의 수입량이 계속 증가, 국내 업계에 파장을 미칠것을 우려하고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이번조사는 지난해 한국제관공업협동조합이 두산테크팩, 삼광캔, 삼화제간 등 관련업체와 함께 대만산 맥주용 350㎖ 알루미늄캔에 대한 산업피해조사를 신청해 이루어졌다.

한편 지난해 국내 350㎖ 맥주용 알루미늄캔 시장규모는 576억원가량으로 국산품이 91.4% 대만산이 8.6%를 차지했다.

현재 대만산 알루미늄캔은 국내 2개업체에서 수입, 맥주회사에 납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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