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건강의 상징 ‘악력’에 필수아미노산 ‘류신’ 섭취 도움
근육 건강의 상징 ‘악력’에 필수아미노산 ‘류신’ 섭취 도움
  • 황서영 기자
  • 승인 2021.05.1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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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코페니아 연구소-영남대 식품영양학과 연구 결과
동물성 단백질 등 통해 ‘류신’ 공급…악력 향상에 도움

노년기 근육 건강을 지키려면 다양한 식품으로부터 단백질을 고르게 섭취하고, 특히 필수아미노산인 ‘류신’ 섭취에 신경을 써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 일사 코페니 아 연구소와 영남대학교 식품영양학과 박경 교수팀이 2014∼2018년 국민 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5세 이상 4852명을 대상으로 필수아미노산 중 류신, 이소류신, 발린 섭취와 악력(손아귀 힘)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결과 곡류와 같은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로부터 류신, 이소류신, 발린을 공급받을 경우 악력이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였다.

특히 근육 합성에 신호전달 역할을 하는 아미노산으로 알려진 류신의 섭취량이 많을수록 악력의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악력은 노년층의 새로운 질환으로 떠오른 근 감소증(사코페니아) 측정 기준 중 하나로 근육의 기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활용된다.

공동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쌀과 같은 곡류가 주식인 우리나라 노년층의 경우, 보다 다양한 단백질 공급원으로부터 필수아미노산을 공급받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에 비해 상대적으로 부족하기 쉬운 동물성 단백질 섭취를 늘릴 필요가 있다. 특히 근 감소증 예방을 위해 악력과의 상관관계가 높게 나타난 류신의 경우, 육류나 달걀 또는 단백질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도 좋다"라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최근 국제 영양학회지 ‘뉴트리언츠(Nutrients)’에 등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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