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가공식품 산패 ‘주의보’
봄철 가공식품 산패 ‘주의보’
  • 김현옥 기자
  • 승인 2000.04.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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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 관리식품 1953건 수거 83건 부적합 판정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기름에 튀긴 과자등 산패가 빠른 가공식품의 유통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지난 2월중 특별관리대상식품 1953건을 수거 검사한 결과 83건이 부적합돼 당해 제조업소에 대해 허가기관으로 하여금 품목제조 정지등 행정처분토록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선 특히 약과, 유과, 강정등 기름에 튀긴 쌀과자나 한과제품의 산가 및 과산화물가가 기준치를 초과해 유통과정에서 변질된 것으로 의심되는 제품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건과류의 경우 총 464건중 26건(5.6%)이 사용금지된 사카린나트륨 검출 또는 과산화물가 산가 기준초과 및 중량미달로 드러났고 특수영양식품 12건중 베이비주스 2건이 나트륨 표시함량(5㎎/120㎖이하)을 2배이상 초과했다.

다류의 경우 둥굴레차, 쑥꿀차등 국산차류 3건에서 수분 및 세균수 기준을 초과했으며 벌꿀 역시 3건이 자당기준을 넘어섰거나 전화당기준 미달, 이성화당 양성으로 나타났다.

이밖에도 도시락류는 11건중 2건이 대장균 양성반응을, 건포류는 48건중 1건이 표백제인 이산화황 기준초과로 부적합했으며 콩나물류는 1건에서 농약성분인 티아벤다졸이 검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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