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마이구미’,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젤리시장 공략 본격화
오리온 ‘마이구미’,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젤리시장 공략 본격화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07.13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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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녹지 않는 우수한 품질, 파이·스낵 이어 주력품 육성

오리온 ‘마이구미(현지명 : 붐젤리 BOOM Jelly)’가 베트남 호찌민에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으로 젤리시장 공략에 나선다.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2019년부터 베트남으로 수출을 시작한 ‘마이구미’는 초창기에는 소득 수준이 높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마트 등에 판매됐으나 베트남 아이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대형마트 내 매출이 ‘투니스’ ‘고래밥’ 등 기존 인기 스낵과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다.

오리온은 베트남 호찌민에 ‘마이구미(현지명 : 붐젤리 BOOM Jelly)’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젤리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제공=오리온)
오리온은 베트남 호찌민에 ‘마이구미(현지명 : 붐젤리 BOOM Jelly)’ 현지 생산을 시작하고 본격적인 젤리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제공=오리온)

차별화된 젤리 연구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연중 무더운 베트남 날씨 속에서도 젤리가 녹지 않고 우수한 맛과 품질을 유지하도록 한 것이 주효했다.

그동안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파이와 감자 스낵 등이 주력 품목이었으나 젤리 카테고리를 새롭게 개척하면서 현지 제과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베트남은 신생아 출산율이 높아 어린이 간식 시장의 잠재력이 크고, 최근 젤리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마이구미의 높은 인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젤리는 대표적인 선진국형 간식이지만 최근 베트남 소득 수준이 증가하면서 젤리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며 “현지 젤리 생산라인 구축을 통해 시장을 선점하고, 파이와 스낵을 잇는 신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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