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알루미늄 인수 아·태지역 거점 활용
대상(주) (대표 고두모)이 폐지 재활용시 폐수발생량을 50%이상 줄여주는 환경친화성 변성전분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
대상은 지난 98년부터 강원대 펄프제지공학과 이용규 교수팀과 2년여의 공동연구 끝에 개발한 종이 코팅용 전분의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대상이 개발한 종이 코팅용 전분은 (+)또는 (-)이온 관능기만 갖고 있던 기존제품과 달리 (+)와(-)를 모두 갖고 있어 폐지 재생시 물과 함께 버려지는 미세한 종이성분을 흡착해 폐수의 발생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
이에 따라 기존 제품에 비해 50%이상 종이성분을 더 재생할 수 있어 재생율 향상과 환경보호라는 두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을 수 있게 됐다고 대상은 설명했다.
깨끗하고 깔끔한 인쇄에 필수적인 성분인 종이코팅용 전분은 백상지 아트지 등 고급종이에 코팅되며 우리나라에서만 년간 10만톤, 700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대상은 환경친화성 제품의 사용이 점차 법제화되는 추세에 따라 이번에 개발한 신제품이 국내에서 100억원 해외에서 40억원 등 모두 14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종태 대상(주) 전분당사업본부장은 “아직까지 국내업체는 일반 변성전분을 사용해 제지 및 폐지재생과정에서 환경오염이 많았다”며 “특히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100억원대의 코팅용 변성전분시장에서 수입대체효과도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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