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 외식 및 소상공인 간편결제 단말기 5만대 무상보급
동반위, 외식 및 소상공인 간편결제 단말기 5만대 무상보급
  • 류창기 기자
  • 승인 2021.08.24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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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공동 후원...무인 결제 가능 키오스크 보급
△동반성장위원회는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간편결제 단말기를 무상 보급한다. (제공=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는 전국 소상공인들에게 간편결제 단말기를 무상 보급한다. (제공=동반위)

동반성장위원회(위원장 권기홍)와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이사장 김주현)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영세 사업자와 자영업자의 경영 지원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용카드 간편결제 단말기를 5만대 이상 무상으로 23일부터 보급한다.

동반위와 카드업계가 함께하는 동반성장 모델인 신용카드 영세가맹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근거리무선통신(NFC)과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신결제수단 단말기와 무인 결제가 가능한 키오스크를 보급하는 사업이다.

최근 사회 전 분야에서 비대면, 디지털화가 전례 없이 빠른 속도로 진행됨에 따라 이를 대처할 수 있도록 비대면 접촉, 무인결제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신결제 인프라를 영세가맹점에 보급하여 경영환경을 개선하는 데 목적이 있다.

카드업계는 신용카드재단을 통해 2023년까지 총 400억 원을 지원할 계획을 수립하고 지난해부터 국내 모든 밴(VAN)사가 참여하여 신형 단말기를 개발하고 전국 가맹점에 보급중이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미 전국에 2만 5000개 이상의 가맹점이 지난 1차지원 사업을 통해 혜택을 받았다.

수혜를 받은 1000개 가맹점을 대상으로 단말기 관리 실태 및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단말기 설치 이후 고객이 희망하는 다양한 결제방식을 지원하여 업무편의가 증가하고 키오스크를 설치하면서 인건비 절감에 도움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강릉에서 1인 카페를 운영하는 A씨는 “지역 특성상 휴가철에 고객이 몰리는데 단기간 직원을 고용하기에는 부담스러웠다”며 “키오스크를 지원 받아 혼자서 매장을 운영하기가 수월해졌고 간편결제 선택과 대기시간 감소로 고객 만족이 높다”고 밝혔다.

대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B씨도 “업종 특성상 코로나19로 고객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알아보다가 신결제수단 단말기로 교체했다"며 "고객이 직접 결제수단을 선택하고 휴대폰만 있어도 본인이 직접 결제가 가능하여 위생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동반위와 신용카드재단은 2차 지원사업 규모를 5만대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원 조건도 업력 2년 이상에서 1년으로 완화하여 보다 많은 영세가맹점에 맞춤형 단말기를 내년에도 지원할 계획이다.

금년부터는 신용카드결제단말기(CAT)에 NFC와 QR코드 결제기능을 탑재한 ‘일체형 단말기’를 선택할 수 있으며 신용카드 영세가맹점이면 유흥 향락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지원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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