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쌀 과자 ‘안(An)’, 베트남 넘어 동남아시아 ‘K-스낵’ 브랜드 등극
오리온 쌀 과자 ‘안(An)’, 베트남 넘어 동남아시아 ‘K-스낵’ 브랜드 등극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0.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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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1~3분기 매출 34% 늘어…초코파이 이어 두번째
쌀 과자 시장 점유율 23% 차지…누적 매출액 600억 원 돌파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쌀 과자 ‘안(An)’이 올해 9월까지 누적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고 밝혔다. 9월에는 출시 이후 최고 월 매출인 4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온이 베트남에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 중 초코파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매출을 달성한 것.

지난 2019년 4월 베트남에서 출시한 쌀 과자 안은 출시와 동시에 현지 쌀 과자 시장 내 2위로 올라섰다. 특히 올해는 작년 13%대였던 쌀 과자 시장 내 점유율을 23%대까지 끌어올렸다. 출시 이후 누적 매출액은 600억 원을 넘어섰으며 누적 판매량은 1억 1600만 봉지를 돌파했다.

베트남 현지인이 오리온 쌀 과자 ‘안(An)’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제공=오리온)
베트남 현지인이 오리온 쌀 과자 ‘안(An)’을 꼼꼼하게 살피고 있다.(제공=오리온)

오리온 글로벌 연구소는 2년 연구개발 끝에 ‘안’을 완성했다. 달콤한 맛의 오리지널을 비롯해 해산물을 선호하는 현지 입맛에 맞춰 김맛, 가쓰오부시맛 등을 선보였다. 화덕에 굽는 독특한 방식을 도입해 바삭한 식감과 구수한 쌀 향을 극대화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안’은 베트남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몽골, 캄보디아, 필리핀,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에도 진출해 K-스낵으로 주목받고 있다. 오리온은 올해 안으로 미얀마, 인도네시아에도 수출을 시작하는 등 점차 수출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리온 관계자는 “쌀 과자 ‘안’이 차별화된 제품력으로 동남아시아에서 K-스낵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꼬북칩과 함께 K-스낵 명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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