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서 ‘사다리꼴 육면체 박스’ 최우수상
‘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서 ‘사다리꼴 육면체 박스’ 최우수상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1.12.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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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회자정리 거자필반팀 …포장과정 단순·재활용 쉬워 경제적이고 친환경적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

농림식품기술기획평가원(원장 오병석)은 ‘농식품 창의기술 아이디어 공모전’을 통해 농산물 포장에 드는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기존박스 포장의 테이핑 과정을 반으로 줄여 환경적 가치까지 고려한 혁신적인 농산물박스 아이디어가 최우수상(농식품부장관상)으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농기평은 지난 5월 이마트에브리데이와 공동으로 공모전을 열었다. 총 3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돼 실현 가능성 및 농식품 산업의 활용 효과가 높은 4개팀을 선정했고, 연구장려금(1000만 원) 등을 지원하며 아이디어 구현을 도왔다.

오병석 원장(가운데)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농기평)
오병석 원장(가운데)이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농기평)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고려대학교 회자정리 거자필반팀의 ‘사다리꼴육면체박스’ 아이디어는 실제 농산물 포장을 해본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박스포장과정을 개선했다. ‘사다리꼴 육면체 박스’는 포장과정이 단순해 시간이 절약되고 재활용이 쉬우며 테이핑 과정을 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인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최우수상 팀의 대표자인 고려대학교 융합에너지공학과 김욱영 학생은 “내가 제안한 아이디어를 직접 실행할 수 있었고, 연구 활동을 진행하며 전문가의 컨설팅과 자문을 받아 특허출원까지 완료할 수 있어 의미 있었다. 특히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이 외에도 우수상(농기평원장상)을 수상한 경북대 Spacs S팀은 사계절 환경제어가 가능한 모듈형 식물 재배기를 개발했으며, 장려상(이마트 에브리데이 대표이사상)을 수상한 충남대 M.S.G팀은 단백질 소화율 증진된 유아식용 우육 분말시제품을, 서울대 Poha protector팀은 항균 물질이 프린팅을 통한 기능성 과실포장지 등을 각각 선보였다.

수상팀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1점, 1000만 원), 농기평 원장상(1점, 500만 원), 이마트에브리데이 대표이사상(2점, 각 300만 원)과 부상이 수여됐다.

오병석 원장은 “공모전을 통해 농식품산업의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들의 성장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과 성장을 도울 수 있도록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지속적으로 협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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