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쌀 카드뮴 오염도 공개
日, 쌀 카드뮴 오염도 공개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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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청 올해부터 '관련자료 비공개' 비판여론 밀려

유해물질인 카드뮴이 쌀에 어는 정도 포함돼 있는지를 매년 조사하고 있는 일본 식량청은 지난 28일 2000년산 쌀부터는 이제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조사결과를 공개하기로 방침을 세우고 곧 지방자치단체나 농협 등과 협의하기로 했다. 그 동안은 조사결과가 식량청의 내부자료로만 이용돼 왔기 때문에 “소비자들에게 필요한 정보가 공표되지 않는 것은 잘못”이란 등의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일본에선 93년산 쌀부터 카드뮴조사를 실시해왔다. 식량청은 전국의 논에서 샘플을 채취하여 분석, 오염된 살의 분포를 내부자료로 파악해오고 있는데 식품위생법에 저촉되는 1ppm 이상이 검출된 지역의 쌀은 시장유통이 금지되고 있다.

조사과정에선 샘플채취 등을 지방자치단체나 농협 등으로부터 협력받고 있다. 식량청에선 그 동안은 조사결과의 공개를 전제할 경우 기준 이상의 카드뮴이 검출된 지역의 쌀은 가격이 떨어지거나 판매에 영향을 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자치단체 등이 협력하길 꺼리는 경우가 있었다는 것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최근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자진하여 정보를 공개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고 국가에서 공개하지 않아도 공개하는 사례도 나오고 있으며 식품의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비공개에 대한 비판이 비등하고 있어 이번에 공개하기로 방침을 세웠다.

카드뮴은 이타이이타이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마우스나랫드의 장관흡수율은 약 2% 원숭이에게선 5%인데 사람의 경우는 1.5~29%로 사람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다. 흡수된 카드뮴의 대부분 간과 신장에 축척돼 요세관장애를 일으키고 그 재흡수기능을 저해한다. 또한 신장에서 비타민D₃의 활성을 저해함으로써 장관에서 칼슘이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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