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색소 안전성 ‘이상무’
오렌지색소 안전성 ‘이상무’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00.04.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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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약·식품위생硏 크산토필·카로틴 독성시험 결과

오렌지색소에 대한 독성시험 결과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가 최근 발표했다. 오렌지색소는 크산토필(tanthophyll) 및 카로틴(carotene)이 주성분인 유용성(有用性) 황색계색소, 이는 황색계색소로는 처음으로 `과일색소'라 표시할 수 있는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이제까지 이 색소에 대해선 독성평가에 관한 보고가 없었다.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에선 안전성평가의 일환으로 F344랫드를 사용하여 실험한 결과를 이번에 발표한 것.

시험에 사용한 오렌지색소 원체는 오렌지 과피에서 얻은 오렌지유를 감압농축한 것으로 지질 함유율은 97.1%. 태어난지 5주된 F344 랫드 암수를 10마리씩 5개 집단으로 나눠 4개 집단에겐 분말사료에 원체를 각각 5%(최고용량) 1.66% 0.55% 0.18% 섞어서 13주동안 자유롭게 섭취시키고 1개 집단에겐 같은 기간동안 분말사료만을 섭취시킨 다음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일반상태에서 변화는 나타나지 않았으며 사망한 예도 나오지 않았다.

혈액학적 검사에서 랫드의 수컷의 경우 평균적혈구용량 및 평균적혈구 혈색소량이 각각 1.66%군과 5%군, 랫드의 암컷에선 백혈구 및 평균적혈구용량이 5%군에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나 그 변화가 미미해 독성학적 의의가 거의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혈청생화학적 검사에선 수컷의 1.66%군에서 총콜레스테롤 및 알칼리포스파타제가 늘언고 암컷의 0.55%군에선 알부민이 줄어들었거나 총콜레스테롤이 늘어났으나 병리조직학적으로 간과 담도의 병변을 시사하는 증거는 나타나지 않았다.

또한 오렌지색소에 포함된 지질의 영향에 관한 평가에서도 대조군과 투여군간에 체중의 차이가 확인되지 않았고 간장에 지방변성 등의 독성소견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미루어 고지방의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됐다.

병리조직학적 검색 결과 수컷에선 간장 및 심장의 소육아종, 신장의 재생성요세관 출혈 등이 관찰됐으나 그 병변은 대조군에서도 관찰돼 우발적인 병변인 것으로 생각됐다.

이상의 실험 결과를 요약하면 최고농도 5%에서도 병리조직학적으로 피험물질로 인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되는 현저한 독성변화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따라서 오렌지색소의 독성은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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