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변형(GM)콩을 쥐에게 15주 동안 먹인 실험에서 쥐의 면역계에 이상이 생기지 않았다고 일본 국립의약품식품위생연구소 연구진이 최근 밝혔다. 98년에 영국 연구자가 GM식품(감자)이 면역기능에 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하여 GM식품의 안전성 논쟁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데 이번 일본 연구진의 실험 결과는 GM식품의 안전성논쟁에 또 하나의 돌이될 듯하다.

이번 일본 연구자들의 실험에선 알레르기를 일으키기 쉬운 종류의 쥐를 두집단으로 나눠 GM콩과 비GM콩을 각각 15주간 먹인 후 면역계의 조직인 간장 비장 흉선 등의 병리조직을 관찰했다. 그 결과 GM콩을 먹인 집단에서도 세포의 수축이나 손상 등의 이상이 확인되지 않았다. 체내에서 만들어내는 항체의 양도 두 집단 사이에 차이가 없었다.

98년에 영국 로웨트연구소의 아파트 퍼즈타이 박사가 GM감자를 쥐에게 먹인 결과 쥐의 면역력이 떨어졌다고 발표해 면역계에 대한 영향이 GM식품의 안전성 논쟁에서 중심문제의 하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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