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밀짚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주목
쌀·밀짚 활용한 ‘생분해 플라스틱’ 주목
  • 식품음료신문
  • 승인 2022.06.10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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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업체 개발…폐기 쌀 등 사용 저비용에 퇴비로 순환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 국가에서 활용하기 쉬운 쌀이나 짚을 활용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KATI에 따르면, 쌀을 원료로 하는 생분해 플라스틱 ‘라이스레진’이 일본 바이오매스레진홀딩스에 의해 개발됐다. 이 제품은 일본 내에서는 최초의 바이오매스 플라스틱으로 쌀 함유량이 최대 70%로 구성되어 있어, 석유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또 이때 사용되는 쌀은 폐기 대상이 되는 정부비축미나 식용에 적합지 않은 수해를 입은 쌀 혹은 묵은쌀이나 쌀 정미 업체 등에서 발생하는 파쇄된 쌀 등 사료로써도 활용할 수 없어 폐기되는 쌀 등이 사용되기에 생분해성과 더불어 석유사용 감축 등 지속가능한 개발 측면이나 이산화탄소 절감, 쌀 소비량 증대 등 여러 가지 문제 해결에 긍정적인 장점을 지니고 있어 더욱 주목할만하다.

특히 업체에서는 향후 도쿄도 전체 면적의 2배가 넘는 경작포기 농지를 활용해 라이스레진용 쌀 재배를 확대해 휴경 농지 활용은 물론 농업을 지원하면서 저가격, 안정적인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쌀이나 짚을 원료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일본에서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 라이스레진이 개발한 쌀 스푼·포크와 일본 전역에서 생산하는 밀짚 빨대.
△국내에서도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쌀이나 짚을 원료로 한 친환경 플라스틱이 일본에서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사진은 (왼쪽) 라이스레진이 개발한 쌀 스푼·포크와 일본 전역에서 생산하는 밀짚 빨대.

이와 함께 일본 광역연계사업추진기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밀짚을 활용한 빨대를 만드는 농가와 이를 다루는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맺어 생산부터 소비, 폐기에 걸쳐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다. 가격은 10개묶음에 330엔, 100개 묶음에 1650엔으로 다 쓴 밀짚 빨대는 지역에서 수거하여 분쇄 후 퇴비로 생산자들의 흙으로 돌려보낸다. 순환형 자원으로 재활용해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을 실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300만 개 판매를 목표로 최근 웹사이트를 개설해 일반 개인용 소비도 노리고 있으며 이미 음식점 및 환경이벤트 등의 판매 촉진용 홍보물로 도입하는 기업도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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