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쌀가공식품산업대전] ‘All about K-Rice Food’ 주제 밀키트서 떡볶이·K-소스까지 망라
[2022 쌀가공식품산업대전] ‘All about K-Rice Food’ 주제 밀키트서 떡볶이·K-소스까지 망라
  • 이재현 기자
  • 승인 2022.06.09 14: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수출 효자 ‘쌀가공식품’ 50개 사 참여 트렌드 제시
대두식품, 냉동 생지 크로와상·베이글 굽기만 하면 완성
누룽지로 만든 ‘현미초코팝’ 구미…‘우리쌀전병’ 판매 급증
맘메이크 선식 제품 입소문…청사초롱 떡 , 과일 향에 쫄깃
협회 바이어 상담 주선…온라인 전시관 수출·마케팅 지원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전 세계 주목을 받고 있는 한국의 쌀가공식품이 한 자리에 모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쌀가공식품협회(회장 김문수)가 주관하는 ‘2022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 SHOW)’이 7일 일산 킨텍스에서 막을 올렸다.

‘All about K-Rice Foo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2022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SHOW)’에는 누룽지, 쌀빵, 떡볶이, 선식, 퓨전떡 등 한국을 대표하는 쌀가공식품업계 50개사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식품음료신문)
‘All about K-Rice Food’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2022 쌀가공식품산업대전(RICESHOW)’에는 누룽지, 쌀빵, 떡볶이, 선식, 퓨전떡 등 한국을 대표하는 쌀가공식품업계 50개사가 참가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사진=식품음료신문)

10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SEOUL FOOD)’과 연계·진행돼 ‘All about K-Rice Food’(K-Food 수출 주요 품목 쌀가공식품의 최신 제품 및 동향을 소개)를 슬로건으로 국내 쌀가공식품 트렌드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50개사가 참가해 신기술·신제품을 내놓았다. 

특히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글루텐프리식품, 코로나19로 가속 성장된 HMR(가정간편식), 밀키트, 홈 베이커리 쌀빵, 쌀가루, K-Food 열풍에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퓨전떡, 떡볶이, 만능 K-소스(조청잼, 쌀고추장·식초 등), 이색제품(막걸리잼·비누) 등 쌀가공식품의 최신 트렌드는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사로 잡았다.

 

대두식품은 쌀가루를 사용해 건강함을 강조한 오븐용 냉동 생지 제품 크로와상, 베이글 등을 주력으로 내놓았다. 쌀가루에 네덜란드산 천연버터를 넣어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만으로도 조리가 가능하며, 특히 베이글의 경우 국내산 현미의 쌀눈과 새싹보리, 흑보리 등을 넣어 영양까지 고려했다. 해동한 뒤 바로 구우면 완성돼 커피전문점, 베이커리 전문점 등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구황작물(감자, 고구마, 단호박, 밤)을 사용한 제품도 선보였는데, 이 제품은 완성품 모양 그대로 오븐에 굽기만 하면 완성돼 간편함을 더했다.

 

누룽지 명가 한국라이스바이오는 대표 제품인 ‘현미누룽지팝’에 초코를 입힌 신제품 ‘현미초코팝’을 공개했다.

오는 7월 출시 예정인 ‘현미초코팝’은 고전적인 ‘누룽지’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개발한 제품으로, 기존 제품 섭취 시 텁텁함을 느끼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반영해 초코의 달콤함을 더했다.

 

신화당제과는 스테디셀러 제품인 ‘우리쌀전병’을 기존 3종에서 호두, 해바라기씨를 첨가해 5종으로 라인업을 강화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서 보다 다양화해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개발했으며, 올해 중 5종을 더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홈쇼핑, 코스트코 등 온·오프라인 동시에 판로를 넓히고 있는 신화당제과는 카페 등 B2B 사업도 강화하며 2021년 전년 대비 50% 매출이 증가하는 등 성장세에 있다.

 

맘메이크는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면서도 건강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는 선식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전시회에서 주력으로 선보인 제품은 두부 베이스 식물성 단백질을 함유한 미숫가루 제품과 8년 연구 끝에 닭가슴살로 만든 미숫가루 제품이다. 닭가슴살 제품의 경우 1회 음용 시 단백질 26g을 섭취할 수 있다. 두 제품 모두 화학적 성분을 최소화했으며, 1병당 1일 1회 섭취 기준 13~15일까지 즐길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누적 판매 1000만개 이상을 돌파한 맘메이크의 선식 제품들은 현재 갤러리아, SSG 푸드마켓 등에 입점돼 입소문을 타고 있다.

 

청사초롱은 떡에 과일향을 입힌 이색 떡 제품을 선보였다. 블루베리, 멜론, 딸기, 흑임자 등으로 색소 첨가 없이 원액으로 색을 냈으며, 쌀 40kg당 과일원액 약 2kg을 함유해 입 안에서 맴도는 자연스러운 과일향을 가미했다. 제품은 냉동보관 후 30분 자연해동한 뒤 즐기면 된다.

또 이번 전시회를 통해 100% 국내쌀로 만들어 쫄깃한 식감을 강조한 쌀떡볶이 밀키트 제품을 신제품으로 소개했다.

협회는 해당 제품들의 적극 홍보를 위해 온라인전시관에서도 수출·마케팅을 집중·지원한다. 무엇보다 국내외 쌀가공식품 전문 바이어 상담을 주선하고, 내방이 어려운 바이어를 위해 해외 바이어 온라인 상담회를 3단계에 걸쳐 신설 추진해 전시 시너지 효과가 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쌀가공식품 수출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쌀가공식품 공동브랜드 ‘코레시피(Korecipe)’를 개발해 한국 쌀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전 세계 널리 알리고, 한국 글루텐프리 식품인증(KGFC)을 통해 쌀가공식품 수출증대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분질미를 활용해 개발한 쌀가공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분질미는 쌀을 물에 불리지 않은 상태로 제분할 수 있고, 소규모 업체 제분기로도 쉽게 빻을 수 있다. 특히 경도가 낮아 건식 제분으로 적합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분질미를 활용해 개발한 쌀가공식품들이 전시돼 있다. 분질미는 쌀을 물에 불리지 않은 상태로 제분할 수 있고, 소규모 업체 제분기로도 쉽게 빻을 수 있다. 특히 경도가 낮아 건식 제분으로 적합하다.(사진=식품음료신문)

협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쌀가공식품 수출액은 2년 연속(2020년~2021년) 역대 최고치 수출액을 달성(2021년도 수출액 1억6400만 달러, 전년 대비 18.8% 증가)를 달성하는 등 K-Food 수출 주요 품목으로 성장하는 대표 식품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코로나19에 따른 시대 변화와 수요에 즉각 대응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수출 지원 정책과 산업계 노력을 합쳐 쌀가공식품산업이 식품·한류 수출에 한 축을 담당할 수 있도록 국내외 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