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팩 2022’ 600여 사-3000개 부스 홍보전
‘코리아 팩 2022’ 600여 사-3000개 부스 홍보전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6.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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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패키징 대전’ 310개 제품 응모 역대 최대
국무총리상에 제주개발공사 삼다수 무라벨 Cr-PET
CJ ‘김치 숙성도 인디케이터 포장재’ 산자부장관상
빙그레, 빨대 없는 음료 캡 ‘패키징단체 총연합회장상’
포장기술사회장상, 농심 스낵 포장재-아워홈 두부 캡

제주개발공사, CJ제일제당, 정관장, 빙그레, 아워홈, 농심 등이 개발한 패키지가 ‘제16회 대한민국 패키징 대전(KOREA STAR AWARDS 2022)’에서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올해 대전에는 기업 및 학생 부문을 합쳐 역대 최대 규모인 310개 제품이 응모됐다.

기업부문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Re:born (Cr-PET)’은 화학적 재활용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 재생원료 30% 함량의 무라벨 Cr-PET 제품이다. 삼다수 무라벨 제품에 재생원료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Re:born (Cr-PET)’. 기존 PET 20%와 화학적 재활용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 재생원료 30% 함량의 Cr-PET 제품이다.(사진=최지혜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의 ‘제주삼다수 Re:born (Cr-PET)’. 기존 PET 20%와 화학적 재활용 방법을 적용해 생산된 재생원료 30% 함량의 Cr-PET 제품이다.(사진=최지혜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은 CJ제일제당의 ‘김치 숙성도 인디케이터 포장재’가 차지했다. 이는 발효가스에 대한 직접 측정 기술을 적용해 김치의 숙성도의 변화를 색으로 표현한 포장재로 김치의 맛을 색으로 표현해 소비자에게 맛 정보를 전달한다.

CJ제일제당은 이와 함께 ‘분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캡’으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상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유리병에 담긴 기름 제품에 스크루 타입이 아닌 펀치캡 형태의 플라스틱 캡을 적용해 용이한 캡 분리를 통해 재활용이 수월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의 ‘김치 숙성도 인디케이터 포장재’(왼쪽). 초록색은 신선한 맛, 노란색은 시원한 맛, 주황색은 잘 익은 맛을 의미한다. '분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캡’은 소비자가 제품 사용 후 캡을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펀치캡 형태의 플라스틱 캡이 적용됐다.(사진=최지혜 기자)
CJ제일제당의 ‘김치 숙성도 인디케이터 포장재’(왼쪽). 초록색은 신선한 맛, 노란색은 시원한 맛, 주황색은 잘 익은 맛을 의미한다. '분리가 용이한 플라스틱 캡’은 소비자가 제품 사용 후 캡을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펀치캡 형태의 플라스틱 캡이 적용됐다.(사진=최지혜 기자)

한국인삼공사는 종이 포장재를 이용한 ‘홍삼톤 골드’로 부천시장상을 수상했다. 캐리어, 손잡이, 스티커를 종이로만 구성해 재활용성을 개선하고 종이 사용량을 기존 대비 61% 절감했다. 또 FSC인증 재생지 및 콩기름 잉크를 적용해 저탄소 포장을 실현했다.

한국패키징단체총연합회장상의 빙그레 ‘빨대없이 음용 가능한 캡으로 구성된 컵 음료 패키지’는 컵의 음용부에 개폐 가능한 덮개가 있어 빨대가 없이도 위생적으로 음용이 가능하다. 포장재 재질구조 등급이 ‘재활용 어려움’에서 ‘재활용 보통’ 등급으로 개선돼 자원 순환 효율을 높인 패키지다.

한국인삼공사의 ‘홍삼톤 골드'(왼쪽). 캐리어, 손잡이, 스티커를 종이로 구성하고 FSC인증 재생지, 콩기름 잉크를 적용해 재활용성과 저탄소 포장을 구현했다. 빙그레의 ‘빨대없이 음용 가능한 캡으로 구성된 컵 음료 패키지’는 음용부에 개폐 가능한 덮개가 있어 빨대 없이 음용 가능하며 불필요한 부자재를 제거했다.(사진=최지혜 기자)
한국인삼공사의 ‘홍삼톤 골드'(왼쪽). 캐리어, 손잡이, 스티커를 종이로 구성하고 FSC인증 재생지, 콩기름 잉크를 적용해 재활용성과 저탄소 포장을 구현했다. 빙그레의 ‘빨대없이 음용 가능한 캡으로 구성된 컵 음료 패키지’는 음용부에 개폐 가능한 덮개가 있어 빨대 없이 음용 가능하며 불필요한 부자재를 제거했다.(사진=최지혜 기자)

한국포장기술사회장상에는 제품의 설계 및 생산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유해물질 사용을 줄이고 사용 후 재활용을 위해 기존 제품의 패키지 재질을 단일화한 율촌화학과 농심의 ‘품질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소재 스낵포장재’, 소비자가 두부를 사용한 후 캡을 이용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모든 포장두부 제품에 범용적으로 사용 가능한 아워홈의 ‘Reclosable 두부 캡’ 등이 각각 선정됐다.

율촌화학과 농심의 ‘품질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소재 스낵포장재’(왼쪽). 기존의 이중 재질 포장재를 단일 재질화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아워홈의 ‘Reclosable 두부 캡’은 소비자가 두부 사용 후 별도의 용기 교체 없이 캡을 이용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PP재질의 두부 캡.(사진=최지혜 기자)
율촌화학과 농심의 ‘품질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소재 스낵포장재’(왼쪽). 기존의 이중 재질 포장재를 단일 재질화해 재활용이 가능토록 했다. 아워홈의 ‘Reclosable 두부 캡’은 소비자가 두부 사용 후 별도의 용기 교체 없이 캡을 이용해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는 PP재질의 두부 캡.(사진=최지혜 기자)

▨ 코리아 팩 2022 

동원시스템즈, CJ와 협업한 필름 소재 PHA 선봬
멀티박코리아, 플라스틱 포장 용기 종이로 대체
조은플라텍, 자연 분해되는 친환경 PLA 용기 

한편 올해로 23회째를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 관련 B2B 전시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이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됐다.

한국포장기계협회가 주최한 이번 전시회는 600여 개사가 참여해 3000개 규모의 부스가 마련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감소시키는 친환경 포장 소재와 종이로 전환한 다양한 포장 용품 등이 출품됐다.

동원시스템즈는 단일소재 필름 ‘BOPE’와 ‘PHA’ 등을 선보였다. 단일소재로 이뤄진 BOPE는 복합소재와 달리 재활용이 가능하다. 2개 이상의 소재가 혼합돼 일반쓰레기로 배출되는 복합소재의 단점을 개선한 것.

미생물을 이용한 PHA는 CJ제일제당과 협업해 개발한 소재다. PHA는 현재 PLA보다 3배가량 비싸지만 동원시스템즈는 해당 기술력을 보유함으로 지속가능한 친환경 패키지에 대한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 관련 B2B 전시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소재부터 종이 포장재 등 다양한 포장 용품이 전시됐다.(사진=최지혜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포장 관련 B2B 전시회 국제포장기자재전(KOREA PACK 2022)에는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친환경 포장 소재부터 종이 포장재 등 다양한 포장 용품이 전시됐다.(사진=최지혜 기자)

멀티박코리아는 플라스틱 포장 용기를 종이로 대체한 멀티박을 소개했다. 음식물이 담기는 플라스틱 부분을 종이로 교체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또 용기 내부의 바닥에는 필름을 부착해 음식물 보관이 용이하며 소비자가 필름 제거를 손쉽게 할 수 있어 종이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지엘그레이프는 접착제를 사용하지 않고 봉제로 가공한 종이 포장재 제품을 전시했다. ‘종이봉제가방’은 평활도와 높은 강도를 지닌 크라프트지가 100% 이용됐으며 자연스러운 질감을 선보여 활용도가 높다. 두꺼운 마닐라지가 사용된 ‘올인원 종이포장재’는 박스와 쇼핑백이 합쳐진 형태로 2차, 3차 등 과대포장을 방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지엘크레이프 관계자는 "두 제품 모두 컬러 인쇄가 가능해 다양한 이미지 표현이 가능하다"며 "코팅을 통해 방수 기능을 더해 일반 종이가방보다 내구성이 뛰어나다"고 말했다.

조은플라텍은 각종 식품에 적용 가능토록 라인업을 강화한 PLA 용기를 선보였다. 사탕수수, 옥수수 등 식물성 재료로 제조돼 180일 이내에 자연에서 분해되는 PLA를 통해 친환경을 강조한 것.

조은플라텍의 PLA 투명 용기는 내부 방담(anti-fog) 처리를 통해 김 서림을 방지한다. PLA 내열 용기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하며 고온에서도 유해물질이 용출되지 않는다. PLA 발포 용기는 환경파괴의 주범인 발포폴리스티렌을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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