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신공장 착공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용 배터리 캔 신공장 착공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0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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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5억 원 투자…21700 규격, 4680 규격 생산 설비 도입
연간 5억 캔 이상 생산 가능

동원시스템즈가 이차전지 배터리 캔 생산 확대를 위해 신공장을 증설하고 원통형 배터리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동원시스템즈는 아산사업장 내 연면적 5,062평 부지에 약 585억 원을 투자해 21700 규격(지름 21㎜, 높이 70㎜) 원통형 배터리 캔과 4680 규격(지름 46㎜, 높이 80㎜)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공장이 완공되면 동원시스템즈는 연간 약 5억개 이상의 원통형 배터리 캔을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동원시스템즈는 1일 남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는 1일 남 동원시스템즈 아산사업장에서 신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사진은 박인구 동원그룹 부회장(왼쪽에서 다섯번째), 조점근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사업부문 대표(왼쪽에서 여섯번째), 박문서 동원엔터프라이즈 대표(왼쪽에서 네번째) 등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사진=동원시스템즈)

동원시스템즈는 최근 차별화 기술을 적용한 468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을 개발하고 국내 굴지의 이차전지 제조업체의 공급사로 선정됐다.

4680 규격 원통형 캔은 전기자동차 선두 회사인 테슬라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제품이다. 동원시스템즈는 향후 주력 제품으로 육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올해 1월에는 21700 규격 원통형 배터리 캔의 내식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해 완제품 생산에 성공, 국내 이차전지 제조 회사로부터 제품 승인을 획득해 지난 3월부터 공급하고 있다. 

송의환 동원시스템즈 이차전지소재연구소 원장은 “늘어나는 원통형 배터리 수요에 맞춰 공장 및 생산 설비를 증설해 국내외 고객사를 확보해나갈 것”이라며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꼽히는 21700, 4680 규격 배터리 캔에 대한 차별화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원시스템즈는 2020년 이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 생산 라인을 증설한 데 이어 작년 4월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배터리 업체에 이차전지용 캔을 납품해온 엠케이씨(MKC)를 인수한 바 있다.

아산 이차전지원형캔사업장 조감도(예상).(사진=동원시스템즈)
아산 이차전지원형캔사업장 조감도(예상).(사진=동원시스템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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