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기식 상표 출원 5년간 2.3배 급증
건기식 상표 출원 5년간 2.3배 급증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7.04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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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후 6580건 달해…중소기업 절반 차지, MZ세대 비중 괄목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성장하며 건기식 상표출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MZ세대의 상표출원이 늘고 있어 주목을 끈다.

특허청(청장 이인실)은 건강기능식품 상표출원이 2017년 2105건에서 2021년 7145건으로 5년간 239%나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출원건수는 6587건으로 2019년 4670건 대비 40.9% 증가했다.

연평균 건강기능식품 출원건수.(자료=특허청)
연평균 건강기능식품 출원건수.(자료=특허청)

MZ세대의 관련 상표출원 증가세도 눈여겨볼 만 하다. 80~90년대생의 출원량은 2017년 123건에서 2021년 957건으로 연평균 64% 폭증했다.

반면 60~70년대생은 연평균 34% 증가했다. 특허청은 젊은 세대가 상표출원의 주도세력으로 변화 중임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출원인별로 살펴보면 2021년 전체 중 중소기업 3563건(49.9%), 개인 1959건(27.4%)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평균(‘17~’21) 중소기업 47.6%, 개인 41.8% 증가한 것으로 중소기업과 개입사업자가 건기식 상표출원에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원인별 건강기능식품 출원건수.(자료=특허청)
출원인별 건강기능식품 출원건수.(자료=특허청)

특허청은 자체연구 및 생산시설 없이 위탁생산이 가능해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 SNS 및 개인방송 등 홍보방법의 다양화, 정부의 규제완화 및 연구개발 지원 등에 따른 결과라고 분석했다.  

목성호 특허청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안정적인 사업운영을 위해서는 등록 가능한 상표의 개발과 빠른 상표출원이 필요하다”며 “상품의 품질이나 원재료 등을 직접적으로 나타내는 용어나 타인의 상표와 호칭이 유사한 상표는 등록을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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