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원료 확대, 4개 분야 사업 통합·연계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이 건기식 및 기능성 표시식품의 국산원료 사용 확대 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이사장 김영재)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정황근)는 지난 21일 식품산업 관계기관 및 산학연 전문가와 함께 ‘제1차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와 식품진흥원은 2018년부터 건강기능식품과 기능성표시식품의 국산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원료개발·정보제공·원료공급을 지원하는 4개 분야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협의체는 그동안 4개 분야 사업에 개별적으로 협의체를 운영해 지원했으나 이를 통합하고 연계성을 높여 국산원료 개발 및 공급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국산 원료 비중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 농가의 수요높은 원료를 선제적으로 선정하고, 순차적으로 비인기 농식품 및 부산물을 기능성원료로 등록해 국산원료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식품진흥원은 지난 2월 블랙라즈베리 추출물이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원료로 인정받고 일반식품에도 기능성표시가 가능한 ‘기능성표시식품원료’로 신청한 바 있다. 향후 마늘, 복분자 등도 기능성원료 인정을 앞두고 있다.
김상경 농식품부 식품산업진흥과장은 “이번 협의체를 통해 기능성 식품산업 육성사업을 중심으로 기업과 농가가 체감할 수 있는 국산원료의 개발과 공공분야에서 지원할 수 있는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재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국산 농식품자원을 개발하고 정보와 원료를 제공해 건강기능식품 및 기능성표시식품 시장을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