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루리나 ‘피부 건강에 도움’ 기능성 삭제…마늘은 ‘혈압 조절’ 추가
스피루리나 ‘피부 건강에 도움’ 기능성 삭제…마늘은 ‘혈압 조절’ 추가
  • 최지혜 기자
  • 승인 2022.08.1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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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고시형 원료 7종 재평가 기준·규격 개정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 고시형으로 전환
홍국 어린이·임산부 등에 주의 정보 제시
프로폴리스 추출물 등 하루 섭취량 재설정

스피루리나의 피부 건강 기능성이 삭제되는 한편 마늘은 혈압조절 기능성을 추가로 인정받았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스피루리나 등 기능성 원료 7종에 대해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개정안을 16일 행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작년 고시형 기능성 원료 7종의 안전성·기능성에 대한 재평가 결과를 반영하고 고시형 기능성 원료 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개정 내용은 △섭취 시 주의사항 추가(7종) △일일섭취량 변경(3종) △스피루리나 피부건강 기능성 내용 삭제 △스피루리나·프로폴리스추출물의 납 규격 강화 △개별인정형 원료인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을 고시형으로 전환 △마늘의 혈압조절 기능성 추가 등이다.

식약처는 기능성 원료 7종의 섭취 시 주의사항으로 ‘이상사례 발생 시 섭취를 중단하고, 전문가와 상담할 것’을 추가했다. 홍국의 경우 어린이 및 임산부 등 취약 계층, 특정질환자, 의약품복용자 등을 고려해 섭취 시 주의해야 할 정보도 추가됐다. 

스피루리나, 프로폴리스추출물, 차전자피식이섬유는 일일섭취량 범위가 재설정됐다. 

스피루리나는 항산화 관련 기능성에 대한 일일섭취량이 기존 8~150㎎에서 10~80㎎,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은 기존 40~150㎎에서 40~80㎎으로 변경됐다. 프로폴리스추출물의 일일섭취량은 기존 총 플라보노이드 16~17㎎에서 20~40㎎으로 확대됐다.

차전자피식이섬유는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 기능성을 위한 일일섭취량이 기존 5.5g 이상에서 6.0g 이상으로, 배변활동 원활 기능성은 3.9g 이상에서 5.0g 이상으로 변경됐다. 

또 스피루리나는 ‘피부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대한 기능성을 입증하기 위한 과학적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해당 기능성이 삭제됐다. 

스피루리나와 프로폴리스추출물의 납 규격도 기존 스피루리나 3.0㎎/㎏, 프로폴리스추출물 5.0㎎/㎏에서 1.0㎎/㎏ 이하로 강화됐다. 

아울러 식약처는 개별인정원료였던 콜레우스포스콜리 추출물을 고시형으로 전환했다. 혈중 콜레스테롤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마늘의 경우 최근 ‘혈압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음’에 대한 기능성이 확인돼 해당 내용이 추가됐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자세한 내용은 식약처 누리집(www.mfds.go.kr) > 법령‧자료 > 입법/행정예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정(안)에 대해 의견이 있는 경우 10월 17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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